문 대통령 “김정은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오늘 스웨덴 비핵화 연설

입력 2019.06.14 (06:28) 수정 2019.06.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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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보냈다는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스웨덴 의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의 구체적 내용을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친서의 대강 내용을) 미국이 알려준 바가 있습니다. 친서내용 소개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지 않은 흥미로운 대목도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 이상을 먼저 밝힐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시기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며 이달 중 만남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간의 짧은 기간 동안 연락과 협의로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경험도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구상은 오늘 스웨덴 의회 연설을 통해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웨덴은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남북미 대표 간 회동을 최초로 주선한 나라입니다.

문 대통령은 1960년대 핵무기를 포기했던 스웨덴을 예로 들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상과 제안을 분명하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연설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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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김정은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오늘 스웨덴 비핵화 연설
    • 입력 2019-06-14 06:29:10
    • 수정2019-06-14 0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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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보냈다는 친서에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스웨덴 의회에서 연설을 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의 구체적 내용을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친서의 대강 내용을) 미국이 알려준 바가 있습니다. 친서내용 소개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지 않은 흥미로운 대목도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 이상을 먼저 밝힐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시기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며 이달 중 만남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 간의 짧은 기간 동안 연락과 협의로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경험도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구상은 오늘 스웨덴 의회 연설을 통해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웨덴은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남북미 대표 간 회동을 최초로 주선한 나라입니다.

문 대통령은 1960년대 핵무기를 포기했던 스웨덴을 예로 들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상과 제안을 분명하게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늘 연설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톡홀름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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