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대표가 비아이 마약 회유”…YG “사실 아니다”

입력 2019.06.14 (08:16) 수정 2019.06.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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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했다~"]

요즘 초등학생이라면 다 안다는 이 노래 '사랑을 했다'를 부른 그룹, 아이콘.

이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죠.

두번째 친절한 뉴스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 이야기입니다.

일단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되자 비아이,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비아이의 주장과 전혀 다른 내용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고, 이걸 구체적으로 경찰에 진술했는데 수사가 제대로 안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 겁니다.

그러면서 그 배후에 비아이의 소속사 대표 YG 양현석 대표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이 사람, 현재 마약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습니다.

이 사람이 설명하는 당시 상황이 이렇습니다.

우선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에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넨 구체적인 전달 장소와 시기 그리고 방법까지 진술했다고 합니다.

특히 현금 130만 원을 받았다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 변호인을 통해 들어 보겠습니다.

[방정현/변호사/공익 신고자 : "아이콘 숙소 앞에서 비아이를 만나서 교부했고요. 비아이는 숙소 앞에 있는 ATM기에서 현금을 찾아서 줬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드레 뒤 이 사람은 돌연 비아이 관련 진술을 번복했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YG양현석 대표의 회유 때문이라는 게 이 사람 주장입니다.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를 경찰에 진술한 바로 다음 날, 양 대표를 만났다고 합니다.

만난 자리에서 양 대표가 녹음을 하지 말자고 하더니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YG소속 연예인은 마약으로 경찰에 적발되지 않는다"고 하더니 "비아이가 경찰서에 불려다니는 일이 싫다"며 자신을 회유하더라는 겁니다.

그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방정현/변호사/공익 신고자 : "(양 대표가)내가 너한테 충분한 사례도 할 것이고 절대 네가 처벌받는 일이 없게 만들어 줄 테니 가서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모두 번복해라 이렇게 압력을 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양 대표가 변호사를 선임해줬고, 다음번 경찰 조사에서 결국 진술을 번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 대표를 만난 후 수사 진행이 납득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자신의 진술이 번복됐는데도, 바로 다음날 경찰이 사건을 마무리짓더라는 겁니다.

검찰에 가서도 석달 넘게 비아이는 물론 자신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 사람 주장입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 마약 피의자가 과거 진술과 다르게 진술한다면 재수사를 검토하겠다"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과거 부실 수사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YG측도 입장을 냈는데요,

양 대표가 이 사람을 만난 사실은 일단 인정했지만, 양 대표가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했다는 것과 변호사 대리 선임 의혹 등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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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석 대표가 비아이 마약 회유”…YG “사실 아니다”
    • 입력 2019-06-14 08:19:15
    • 수정2019-06-14 08:58:02
    아침뉴스타임
["사랑을 했다~"]

요즘 초등학생이라면 다 안다는 이 노래 '사랑을 했다'를 부른 그룹, 아이콘.

이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죠.

두번째 친절한 뉴스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 이야기입니다.

일단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되자 비아이,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비아이의 주장과 전혀 다른 내용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고, 이걸 구체적으로 경찰에 진술했는데 수사가 제대로 안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 겁니다.

그러면서 그 배후에 비아이의 소속사 대표 YG 양현석 대표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이 사람, 현재 마약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이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습니다.

이 사람이 설명하는 당시 상황이 이렇습니다.

우선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에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넨 구체적인 전달 장소와 시기 그리고 방법까지 진술했다고 합니다.

특히 현금 130만 원을 받았다고 구체적인 금액까지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 변호인을 통해 들어 보겠습니다.

[방정현/변호사/공익 신고자 : "아이콘 숙소 앞에서 비아이를 만나서 교부했고요. 비아이는 숙소 앞에 있는 ATM기에서 현금을 찾아서 줬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드레 뒤 이 사람은 돌연 비아이 관련 진술을 번복했다고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YG양현석 대표의 회유 때문이라는 게 이 사람 주장입니다.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를 경찰에 진술한 바로 다음 날, 양 대표를 만났다고 합니다.

만난 자리에서 양 대표가 녹음을 하지 말자고 하더니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YG소속 연예인은 마약으로 경찰에 적발되지 않는다"고 하더니 "비아이가 경찰서에 불려다니는 일이 싫다"며 자신을 회유하더라는 겁니다.

그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방정현/변호사/공익 신고자 : "(양 대표가)내가 너한테 충분한 사례도 할 것이고 절대 네가 처벌받는 일이 없게 만들어 줄 테니 가서 비아이에 대한 진술을 모두 번복해라 이렇게 압력을 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양 대표가 변호사를 선임해줬고, 다음번 경찰 조사에서 결국 진술을 번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 대표를 만난 후 수사 진행이 납득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자신의 진술이 번복됐는데도, 바로 다음날 경찰이 사건을 마무리짓더라는 겁니다.

검찰에 가서도 석달 넘게 비아이는 물론 자신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 사람 주장입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 마약 피의자가 과거 진술과 다르게 진술한다면 재수사를 검토하겠다"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과거 부실 수사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YG측도 입장을 냈는데요,

양 대표가 이 사람을 만난 사실은 일단 인정했지만, 양 대표가 진술을 번복하도록 종용했다는 것과 변호사 대리 선임 의혹 등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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