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본부장 오늘 미국행…한미 북핵 수석 사전 논의

입력 2019.06.18 (06:31) 수정 2019.06.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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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으로 향합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만나 사전 논의를 하는데 이어,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공개 연설을 할 예정인데, 어떤 대북 메시지가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이제는 정상 간 '톱 다운' 방식 만이 아닌 실무 협상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지난 15일 : "북미 간에 구체적인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는 사전에 실무 협상이 먼저 열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북미 간 실무 협상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먼저 한미가 만납니다.

우리 측 북핵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오전 미국으로 떠납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현지 시간 19일 오전, 우리 시간으로 19일 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민간 연구기관 행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함께 기조연설을 합니다.

한미 북핵 수석 대표가 한 자리에서 공개 연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비건 대표가 연설에서 혁신적인 대북 제안을 한다면 이달 안에 북미 대화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입장을 바꿔야 된다는 요구를 서로 일방적으로 하고 있는 형국이거든요. 팽팽한 줄다리기가 깨지면서 대화로 급물살을 타기 위해선 전환점이 필요하죠."]

이도훈 본부장이 방미 일정을 끝내자마자 비건 대표도 오는 24일쯤 방한합니다.

29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까지 6박 7일 동안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 이례적으로 방한 기간이 긴 것이어서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하거나 깜짝 방북을 할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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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훈 본부장 오늘 미국행…한미 북핵 수석 사전 논의
    • 입력 2019-06-18 06:31:46
    • 수정2019-06-18 07: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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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미국으로 향합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만나 사전 논의를 하는데 이어,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공개 연설을 할 예정인데, 어떤 대북 메시지가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이제는 정상 간 '톱 다운' 방식 만이 아닌 실무 협상을 통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지난 15일 : "북미 간에 구체적인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는 사전에 실무 협상이 먼저 열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북미 간 실무 협상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먼저 한미가 만납니다.

우리 측 북핵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오전 미국으로 떠납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현지 시간 19일 오전, 우리 시간으로 19일 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민간 연구기관 행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함께 기조연설을 합니다.

한미 북핵 수석 대표가 한 자리에서 공개 연설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비건 대표가 연설에서 혁신적인 대북 제안을 한다면 이달 안에 북미 대화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입장을 바꿔야 된다는 요구를 서로 일방적으로 하고 있는 형국이거든요. 팽팽한 줄다리기가 깨지면서 대화로 급물살을 타기 위해선 전환점이 필요하죠."]

이도훈 본부장이 방미 일정을 끝내자마자 비건 대표도 오는 24일쯤 방한합니다.

29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까지 6박 7일 동안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 이례적으로 방한 기간이 긴 것이어서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하거나 깜짝 방북을 할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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