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은 물때…인천시 대처 총체적 부실”
입력 2019.06.19 (08:13)
수정 2019.06.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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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이라는 정부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장관은 담당 공무원들의 100% 인재라고 질타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반은 인천 수돗물에서 나온 이물질이 수도관 안에 쌓인 '물때'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달 30일, 인천시가 전기 점검 문제로 공촌정수장이 아닌 다른 정수장에서 물을 끌어 서구와 영종지역에 보낸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길 방향이 평소와 반대가 되면서 관 속의 물때가 떨어져 나왔다고 조사반은 분석했습니다.
인천시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국가건설기준 상 물길 전환은 이물질 발생 여부를 살피면서 해야 합니다.
보통 10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엔 단 10분 만에 밸브를 여는 바람에 유속이 2배로 급증했습니다.
[김영훈/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 "과거에 했을 때 문제가 없었다는 생각, 한 이틀 정도 후에 가라앉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하다 보니까 국가건설기준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 없이 수계 전환을 하다 생긴 100% 인재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현장 담당자들이 뭔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그제 : "그렇게 조치를 한 이유가 뭐냐 그런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합니까? (예. 저희는 그런, 그렇게 작업을...)"]
환경부는 붉은 수돗물의 이물질은 대부분 알루미늄과 망간 성분이라며, 식수로는 권하지 않지만 빨래와 설거지용으로는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수관로의 이물질 제거 상황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지역에 따라 차례로 수돗물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이라는 정부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장관은 담당 공무원들의 100% 인재라고 질타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반은 인천 수돗물에서 나온 이물질이 수도관 안에 쌓인 '물때'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달 30일, 인천시가 전기 점검 문제로 공촌정수장이 아닌 다른 정수장에서 물을 끌어 서구와 영종지역에 보낸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길 방향이 평소와 반대가 되면서 관 속의 물때가 떨어져 나왔다고 조사반은 분석했습니다.
인천시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국가건설기준 상 물길 전환은 이물질 발생 여부를 살피면서 해야 합니다.
보통 10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엔 단 10분 만에 밸브를 여는 바람에 유속이 2배로 급증했습니다.
[김영훈/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 "과거에 했을 때 문제가 없었다는 생각, 한 이틀 정도 후에 가라앉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하다 보니까 국가건설기준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 없이 수계 전환을 하다 생긴 100% 인재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현장 담당자들이 뭔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그제 : "그렇게 조치를 한 이유가 뭐냐 그런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합니까? (예. 저희는 그런, 그렇게 작업을...)"]
환경부는 붉은 수돗물의 이물질은 대부분 알루미늄과 망간 성분이라며, 식수로는 권하지 않지만 빨래와 설거지용으로는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수관로의 이물질 제거 상황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지역에 따라 차례로 수돗물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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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수돗물’은 물때…인천시 대처 총체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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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19 08: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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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이라는 정부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장관은 담당 공무원들의 100% 인재라고 질타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반은 인천 수돗물에서 나온 이물질이 수도관 안에 쌓인 '물때'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달 30일, 인천시가 전기 점검 문제로 공촌정수장이 아닌 다른 정수장에서 물을 끌어 서구와 영종지역에 보낸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길 방향이 평소와 반대가 되면서 관 속의 물때가 떨어져 나왔다고 조사반은 분석했습니다.
인천시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국가건설기준 상 물길 전환은 이물질 발생 여부를 살피면서 해야 합니다.
보통 10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엔 단 10분 만에 밸브를 여는 바람에 유속이 2배로 급증했습니다.
[김영훈/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 "과거에 했을 때 문제가 없었다는 생각, 한 이틀 정도 후에 가라앉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하다 보니까 국가건설기준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 없이 수계 전환을 하다 생긴 100% 인재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현장 담당자들이 뭔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그제 : "그렇게 조치를 한 이유가 뭐냐 그런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합니까? (예. 저희는 그런, 그렇게 작업을...)"]
환경부는 붉은 수돗물의 이물질은 대부분 알루미늄과 망간 성분이라며, 식수로는 권하지 않지만 빨래와 설거지용으로는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수관로의 이물질 제거 상황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지역에 따라 차례로 수돗물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의 총체적인 관리부실이라는 정부 중간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부 장관은 담당 공무원들의 100% 인재라고 질타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합동조사반은 인천 수돗물에서 나온 이물질이 수도관 안에 쌓인 '물때'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달 30일, 인천시가 전기 점검 문제로 공촌정수장이 아닌 다른 정수장에서 물을 끌어 서구와 영종지역에 보낸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길 방향이 평소와 반대가 되면서 관 속의 물때가 떨어져 나왔다고 조사반은 분석했습니다.
인천시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국가건설기준 상 물길 전환은 이물질 발생 여부를 살피면서 해야 합니다.
보통 10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엔 단 10분 만에 밸브를 여는 바람에 유속이 2배로 급증했습니다.
[김영훈/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 "과거에 했을 때 문제가 없었다는 생각, 한 이틀 정도 후에 가라앉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하다 보니까 국가건설기준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공무원들이 아무 생각 없이 수계 전환을 하다 생긴 100% 인재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현장 담당자들이 뭔가 숨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필요할 경우 감사원 감사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그제 : "그렇게 조치를 한 이유가 뭐냐 그런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합니까? (예. 저희는 그런, 그렇게 작업을...)"]
환경부는 붉은 수돗물의 이물질은 대부분 알루미늄과 망간 성분이라며, 식수로는 권하지 않지만 빨래와 설거지용으로는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수관로의 이물질 제거 상황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지역에 따라 차례로 수돗물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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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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