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맞는 북한…평양은 ‘단장’ 중

입력 2019.06.20 (06:30) 수정 2019.06.2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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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시진핑 주석이 1박 2일간 머물 평양에서는 시 주석을 맞을 채비가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도로에 꽃을 심고, 청소까지 하는 평양 현지의 분주한 준비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모란봉 구역에 위치한 북중 우의탑 바로 옆 도롭니다.

인부들이 도로 한 가운데의 화단에 꽃을 새로 심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북중 친선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기 위해 이 도로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의탑 주변엔 보도블록을 새로 깔고, 흙먼지도 쓸어냅니다.

북중 우의탑은 일부 보수 공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공사는 마무리됐고, 탑 주변에서 조경 작업이 한창인 모습이 보입니다.

높이 30미터, 꼭대기에 오각별이 자리한 북중 우의탑은, 중국 인민지원군이 6·25 전쟁에 참전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평양 시민들도 시진핑 주석의 방북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 게시된 시진핑 주석의 방북 소식이 담긴 신문을 평양 시민들이 들여다봅니다.

14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북을 앞두고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평양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시 주석 방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주 좋죠. 두 나라의 우호를 강화할 수 있으니까요."]

북중 수교 70주년이기도 한 만큼 시 주석의 방북을 환영하는 행사는 성대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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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맞는 북한…평양은 ‘단장’ 중
    • 입력 2019-06-20 06:30:46
    • 수정2019-06-20 06: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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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시진핑 주석이 1박 2일간 머물 평양에서는 시 주석을 맞을 채비가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도로에 꽃을 심고, 청소까지 하는 평양 현지의 분주한 준비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모란봉 구역에 위치한 북중 우의탑 바로 옆 도롭니다.

인부들이 도로 한 가운데의 화단에 꽃을 새로 심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북중 친선의 상징인 우의탑을 찾기 위해 이 도로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의탑 주변엔 보도블록을 새로 깔고, 흙먼지도 쓸어냅니다.

북중 우의탑은 일부 보수 공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미 공사는 마무리됐고, 탑 주변에서 조경 작업이 한창인 모습이 보입니다.

높이 30미터, 꼭대기에 오각별이 자리한 북중 우의탑은, 중국 인민지원군이 6·25 전쟁에 참전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평양 시민들도 시진핑 주석의 방북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 게시된 시진핑 주석의 방북 소식이 담긴 신문을 평양 시민들이 들여다봅니다.

14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북을 앞두고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평양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 "(시 주석 방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주 좋죠. 두 나라의 우호를 강화할 수 있으니까요."]

북중 수교 70주년이기도 한 만큼 시 주석의 방북을 환영하는 행사는 성대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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