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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박, 30분 동안 부두 곳곳 활보…여유 있게 대화도
입력 2019.06.20 (07:06) 수정 2019.06.20 (07:1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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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선박을 둘러싼 파문이 전방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 KBS가 처음 제기한 북한 선박의 항구 정박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부두에 접안한 후에도 북한선박은 약 30분 동안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 강원도 삼척항에 작은 선박이 포착됩니다.

북한 주민 4명이 타고 있는 소형 목선입니다.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항구 가운데로 서서히 진입합니다.

우리 어민들이 배를 대는 부두 한가운데 정박합니다.

잠시 후 북한 주민 2명이 배에서 내려 부둣가를 서성거립니다.

낯선 행색과 말투가 이상하다며 우리 주민이 112에 신고한 오전 6시 50분까지, 약 30분 동안 아무도 이들의 정체를 몰랐습니다.

결국 북한 어민들은 이곳에 정박한 뒤 내려서, 여기 어판장 뿐만 아니라 부두 곳곳을 활보했습니다.

부두에 내린 북한 주민은 주변에 있던 우리 주민들과 여유있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삼척지역 일부 어민들은 새벽 조업을 위해 출항하면서 바다에 머물러 있던 이 북한선박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척항 어민/음성변조 : "다른 어민들도 새벽에 어두우니까 (북한 어선이 우리) 배인 줄 알았는데 그전에 벌써 여기 들어왔다는 얘기에요. 그때 새벽 3시쯤에 벌써 와 있었다는 얘기예요."]

기관이 고장나서, 북한 선박이 표류했다는 당국 발표도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자체 동력을 이용해 항구 쪽으로 유유히 들어왔고 정확하게 부두에 정박했습니다.

[삼척항 어민/음성변조 : "무동력이면 그렇게 들어올 수 없어요. 속도가 그게 무동력이 아니에요."]

무장병력을 실은 군 트럭은 해경이 북한선박을 끌고 나간 이후에도 한참 만에 모습을 드러내 늑장 출동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 북한 선박, 30분 동안 부두 곳곳 활보…여유 있게 대화도
    • 입력 2019-06-20 07:07:57
    • 수정2019-06-20 07: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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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선박을 둘러싼 파문이 전방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틀 전 KBS가 처음 제기한 북한 선박의 항구 정박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부두에 접안한 후에도 북한선박은 약 30분 동안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 강원도 삼척항에 작은 선박이 포착됩니다.

북한 주민 4명이 타고 있는 소형 목선입니다.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항구 가운데로 서서히 진입합니다.

우리 어민들이 배를 대는 부두 한가운데 정박합니다.

잠시 후 북한 주민 2명이 배에서 내려 부둣가를 서성거립니다.

낯선 행색과 말투가 이상하다며 우리 주민이 112에 신고한 오전 6시 50분까지, 약 30분 동안 아무도 이들의 정체를 몰랐습니다.

결국 북한 어민들은 이곳에 정박한 뒤 내려서, 여기 어판장 뿐만 아니라 부두 곳곳을 활보했습니다.

부두에 내린 북한 주민은 주변에 있던 우리 주민들과 여유있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삼척지역 일부 어민들은 새벽 조업을 위해 출항하면서 바다에 머물러 있던 이 북한선박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척항 어민/음성변조 : "다른 어민들도 새벽에 어두우니까 (북한 어선이 우리) 배인 줄 알았는데 그전에 벌써 여기 들어왔다는 얘기에요. 그때 새벽 3시쯤에 벌써 와 있었다는 얘기예요."]

기관이 고장나서, 북한 선박이 표류했다는 당국 발표도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자체 동력을 이용해 항구 쪽으로 유유히 들어왔고 정확하게 부두에 정박했습니다.

[삼척항 어민/음성변조 : "무동력이면 그렇게 들어올 수 없어요. 속도가 그게 무동력이 아니에요."]

무장병력을 실은 군 트럭은 해경이 북한선박을 끌고 나간 이후에도 한참 만에 모습을 드러내 늑장 출동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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