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0살 된 ‘대세 화폐’ 5만 원권…일각에선 “이젠 10만 원권”

입력 2019.06.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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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인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5만 원권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전지에 바탕 그림을 넣는 작업부터, 이를 자르고 포장하는 작업까지, 모두 8단계를 거치면 5만 원권이 탄생합니다.

완제품은 1묶음에 만 장씩 5억 원 단위로 한국은행에 보내집니다.

45일간의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5만 원권입니다.

그간 발행된 5만 원은 37억 장, 185조 원어치.

시중에 유통 중인 지폐 중에서도 5만 원권은 금액과 장수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대세 화폐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만 원권을 만들 때보다 연간 600억 원 정도가 절감되는 등 화폐 관리 비용도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지금까지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비율이 90%가 넘는 만 원권이나 5천 원권에 비해, 5만 권은 절반에 그치는 점은 여전히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시중에 풀린 돈의 절반만 유통된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최근까지도 고액 세금 체납자의 집에서 5만 원권 뭉텅이가 발견되는 등 지하경제에 악용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디노미네이션, 즉 화폐 단위 변경보다 충격이 적고, 경제 규모도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젠 10만 원권 도입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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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0 10: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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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인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5만 원권을 만들기 위해섭니다.

전지에 바탕 그림을 넣는 작업부터, 이를 자르고 포장하는 작업까지, 모두 8단계를 거치면 5만 원권이 탄생합니다.

완제품은 1묶음에 만 장씩 5억 원 단위로 한국은행에 보내집니다.

45일간의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5만 원권입니다.

그간 발행된 5만 원은 37억 장, 185조 원어치.

시중에 유통 중인 지폐 중에서도 5만 원권은 금액과 장수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대세 화폐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만 원권을 만들 때보다 연간 600억 원 정도가 절감되는 등 화폐 관리 비용도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지금까지 한국은행으로 돌아온 비율이 90%가 넘는 만 원권이나 5천 원권에 비해, 5만 권은 절반에 그치는 점은 여전히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시중에 풀린 돈의 절반만 유통된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최근까지도 고액 세금 체납자의 집에서 5만 원권 뭉텅이가 발견되는 등 지하경제에 악용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디노미네이션, 즉 화폐 단위 변경보다 충격이 적고, 경제 규모도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젠 10만 원권 도입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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