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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거세미나방, 제주 옥수수 재배 포장서 발견…국내 첫 발생
입력 2019.06.20 (10:40) 수정 2019.06.20 (10:41) 경제
옥수수 등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옥수수 비래해충 예찰과정에서 제주 동부 구좌읍과 조천읍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 포장 4곳에서 채취한 나방 애벌레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열대거세미나방의 국내 첫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이미 수확기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늦게 심은 어린 옥수수 잎 속에서 1~3령 정도의 애벌레가 발견됐으며 잎 부분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진청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지역 농촌진흥기관의 방제지도를 통해 등록된 적용약제로 방제작업을 마쳤으며, 추가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제주도농업기술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긴급합동조사를 벌였으며 지금까지는 구좌읍과 조천읍을 제외한 제주 다른 지역에서는 추가 발생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의 기주작물 재배지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제주 지역 주요 옥수수 재배지를 중심으로 육안조사와 트랩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은 바람을 타고 날아오므로 제주도는 물론 서남해 지역에서도 발생이 가능해, 옥수수 등 벼과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수시로 예찰을 당부 드린다"며, "의심되는 해충이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기관으로 즉시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으로 2016년에 아프리카 43개국, 2018년 동남아시아 8개국, 올해 중국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광둥성과 푸젠성, 저장성 등 남부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고 북부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열대거세미나방, 제주 옥수수 재배 포장서 발견…국내 첫 발생
    • 입력 2019-06-20 10:40:48
    • 수정2019-06-20 10:41:53
    경제
옥수수 등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옥수수 비래해충 예찰과정에서 제주 동부 구좌읍과 조천읍에 위치한 옥수수 재배 포장 4곳에서 채취한 나방 애벌레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열대거세미나방의 국내 첫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이미 수확기에 접어든 가운데, 일부 늦게 심은 어린 옥수수 잎 속에서 1~3령 정도의 애벌레가 발견됐으며 잎 부분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진청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해당지역 농촌진흥기관의 방제지도를 통해 등록된 적용약제로 방제작업을 마쳤으며, 추가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제주도농업기술원,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긴급합동조사를 벌였으며 지금까지는 구좌읍과 조천읍을 제외한 제주 다른 지역에서는 추가 발생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의 기주작물 재배지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제주 지역 주요 옥수수 재배지를 중심으로 육안조사와 트랩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열대거세미나방은 바람을 타고 날아오므로 제주도는 물론 서남해 지역에서도 발생이 가능해, 옥수수 등 벼과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수시로 예찰을 당부 드린다"며, "의심되는 해충이 발생하면 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기관으로 즉시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방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으로 2016년에 아프리카 43개국, 2018년 동남아시아 8개국, 올해 중국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광둥성과 푸젠성, 저장성 등 남부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고 북부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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