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중 ‘한국 제안’을 20%로…표준화기구 의장단 ‘4대 강국’ 추진

입력 2019.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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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3년까지 전체 국제표준 가운데 우리나라의 제안 비중을 2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기정통부는 오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략을 보면, 우리나라는 4년 뒤까지 국제표준 300종을 제안해 현재 12%인 제안 비중을 20%로 높일 계획입니다.

또, 국제 표준화 기구 의장단에 선임된 한국인의 수도 현행 41명에서 두 배로 늘려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국제표준 주도국과 비슷한 수준이 되게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국제표준 300건 제안과 의장단 60명 진출을 묶어서 이 전략을 '300·60 프로젝트'라고 명명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제표준을 분야별로 보면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가 52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긴급대응 시스템과 고속충전시스템 등이 포함됐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진단용 렌즈프리 반도체 센서 등 33건의 국제 표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수소 등 분야에서는 수소 제조 저장 계량 표준과 충전소 안전성 표준, 발전용 연료전지 표준 등 28건이 포함됐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진국을 따라가는 전략은 더는 쓸모없다면서 "우리 주도의 국제표준이라는 등대를 보유한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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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표준 중 ‘한국 제안’을 20%로…표준화기구 의장단 ‘4대 강국’ 추진
    • 입력 2019-06-20 11:00:33
    경제
정부가 2023년까지 전체 국제표준 가운데 우리나라의 제안 비중을 20%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기정통부는 오늘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략을 보면, 우리나라는 4년 뒤까지 국제표준 300종을 제안해 현재 12%인 제안 비중을 20%로 높일 계획입니다.

또, 국제 표준화 기구 의장단에 선임된 한국인의 수도 현행 41명에서 두 배로 늘려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국제표준 주도국과 비슷한 수준이 되게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국제표준 300건 제안과 의장단 60명 진출을 묶어서 이 전략을 '300·60 프로젝트'라고 명명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제표준을 분야별로 보면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가 52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긴급대응 시스템과 고속충전시스템 등이 포함됐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진단용 렌즈프리 반도체 센서 등 33건의 국제 표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수소 등 분야에서는 수소 제조 저장 계량 표준과 충전소 안전성 표준, 발전용 연료전지 표준 등 28건이 포함됐습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진국을 따라가는 전략은 더는 쓸모없다면서 "우리 주도의 국제표준이라는 등대를 보유한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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