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6.15선언’ 19주년 토론회…김연철 “대화 모멘텀 살려야”

입력 2019.06.20 (12:27) 수정 2019.06.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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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한반도경제 문화포럼이 오늘(20일) 국회에서 '6.15공동선언' 19주년 토론회를 열고 교착 상태에 놓인 현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를 진단하고, 여러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축사를 위해 토론회에 참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오늘부터 이틀간 예정된 중국 시진핑 국가수석의 방북을 언급하며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달 말에는 G20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도 예정돼 있어 향후 몇 주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남북, 북미 간 대화도 늦지 않게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토론회에서 "G20 정상회담 전후로 한반도 당사국 간의 연쇄적 정상회담 통해서 교착된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되고, 실질적 평화가 진척될 수 있는 실마리를 우리 정부가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 발표했지만, 이것을 넘어 전면적이고 활발한 인도적 지원의 길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며 "신중했던 민간 차원의 교류도 적극 확대해서 남북 간 신뢰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확장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토론회를 주최한 한반도경제 문화포럼의 공동대표 설훈 의원은 "이 좋은 상황에서 남북이 손잡고 한반도 문제를 푼다면 남북이 '윈윈' 아니냐"면서 "한반도 문제, 남북문제는 대한민국과 북쪽이 가장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풀면 제일 쉽게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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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0 12:27:37
    • 수정2019-06-20 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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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한반도경제 문화포럼이 오늘(20일) 국회에서 '6.15공동선언' 19주년 토론회를 열고 교착 상태에 놓인 현 한반도 정세와 남북 관계를 진단하고, 여러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축사를 위해 토론회에 참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오늘부터 이틀간 예정된 중국 시진핑 국가수석의 방북을 언급하며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달 말에는 G20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도 예정돼 있어 향후 몇 주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남북, 북미 간 대화도 늦지 않게 재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토론회에서 "G20 정상회담 전후로 한반도 당사국 간의 연쇄적 정상회담 통해서 교착된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되고, 실질적 평화가 진척될 수 있는 실마리를 우리 정부가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대북 식량 지원 발표했지만, 이것을 넘어 전면적이고 활발한 인도적 지원의 길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며 "신중했던 민간 차원의 교류도 적극 확대해서 남북 간 신뢰와 평화를 향한 의지를 확장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토론회를 주최한 한반도경제 문화포럼의 공동대표 설훈 의원은 "이 좋은 상황에서 남북이 손잡고 한반도 문제를 푼다면 남북이 '윈윈' 아니냐"면서 "한반도 문제, 남북문제는 대한민국과 북쪽이 가장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풀면 제일 쉽게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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