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인강 상류, 극심한 모기 피해 예상

입력 2019.06.20 (12:37) 수정 2019.06.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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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독일 남서부 라인강 상류 지역에 극심한 모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얼마 전 라인강이 범람했던 빙엔에서부터 거의 스트라스부르까지 이르는 지역이 모기가 부화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온도 적당히 올라 이곳은 말 그대로 모기 부화의 온상지가 됐습니다.

예년에는 방역 헬기로 모기살충제를 살포했지만, 올해는 이 헬기들까지 기계 고장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밀림과도 같은 이곳에 들어갈 수 있는 건 현재 사람뿐입니다.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물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움직이며 천연살충제를 뿌립니다.

자원봉사자들까지 나섰지만 이 엄청난 수의 모기 유충을 없애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외스트/생물학자 : "전국적으로 매우 건조하다가 이곳 라인강 지역에 홍수가 났죠. 그래서 리터당 최대 천 마리까지 유충이 생겨났습니다."]

올여름 예년보다 훨씬 극심한 모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출 시에는 꼭 모기퇴치제를 뿌리고 다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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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라인강 상류, 극심한 모기 피해 예상
    • 입력 2019-06-20 12:38:18
    • 수정2019-06-20 12:59:18
    뉴스 12
[앵커]

올여름 독일 남서부 라인강 상류 지역에 극심한 모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얼마 전 라인강이 범람했던 빙엔에서부터 거의 스트라스부르까지 이르는 지역이 모기가 부화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수온도 적당히 올라 이곳은 말 그대로 모기 부화의 온상지가 됐습니다.

예년에는 방역 헬기로 모기살충제를 살포했지만, 올해는 이 헬기들까지 기계 고장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밀림과도 같은 이곳에 들어갈 수 있는 건 현재 사람뿐입니다.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물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움직이며 천연살충제를 뿌립니다.

자원봉사자들까지 나섰지만 이 엄청난 수의 모기 유충을 없애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외스트/생물학자 : "전국적으로 매우 건조하다가 이곳 라인강 지역에 홍수가 났죠. 그래서 리터당 최대 천 마리까지 유충이 생겨났습니다."]

올여름 예년보다 훨씬 극심한 모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출 시에는 꼭 모기퇴치제를 뿌리고 다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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