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자사고 일반고 전환”, 교총 “재지정 탈락 철회”

입력 2019.06.20 (16:07) 수정 2019.06.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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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가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교육 단체들이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북교육청의 재지정 평가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른 평가라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자사고는 고교서열 강화, 학부모 교육비 부담 등의 문제로 폐지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다"며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둔 9개 교육청도 원칙에 따라 재지정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공약을 서둘러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불공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전북의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다른 시도보다 10점이 높은 80점으로 정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회통합전형 선발의무가 없는 상산고에 선발 기준 점수를 높이고, 법인 전입금이나 학교 구성원 만족도 등 상산고에 유리한 항목의 배점은 낮췄다며 지정취소를 목표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상산고 재지정 평가 결과, 종합 점수 79.61점으로 기준점수인 80점에 미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산고가 재지정 기준 점수에 미달하면서 전북교육감은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고, 교육부가 최종 동의하면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올해 재지정 평가가 진행되는 자사고는 서울 13곳을 포함해 전국 24곳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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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20 16:08:40
    사회
전북의 자율형사립고인 상산고가 재지정 심사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교육 단체들이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북교육청의 재지정 평가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른 평가라면 상산고는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자사고는 고교서열 강화, 학부모 교육비 부담 등의 문제로 폐지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다"며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앞둔 9개 교육청도 원칙에 따라 재지정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부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공약을 서둘러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불공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전북의 자사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다른 시도보다 10점이 높은 80점으로 정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회통합전형 선발의무가 없는 상산고에 선발 기준 점수를 높이고, 법인 전입금이나 학교 구성원 만족도 등 상산고에 유리한 항목의 배점은 낮췄다며 지정취소를 목표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상산고 재지정 평가 결과, 종합 점수 79.61점으로 기준점수인 80점에 미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산고가 재지정 기준 점수에 미달하면서 전북교육감은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고, 교육부가 최종 동의하면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올해 재지정 평가가 진행되는 자사고는 서울 13곳을 포함해 전국 24곳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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