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김정은, 평양서 정상회담 진행…“한반도 문제 논의”

입력 2019.06.20 (17:01) 수정 2019.06.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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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중국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년 만의 방북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에는 펑리위안 여사와 양제츠 중앙 정치국 위원, 그리고 왕이 외교부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직접 평양 국제공항에 나와 시진핑 주석을 영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고, 21발의 예포도 발사됐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북중 정상은 군중의 환호를 받으며 금수산 영빈관으로 향했고, 여명거리에서는 두 정상이 무개차를 타고 군중들의 환호에 답하기도 했다고 인민일보는 덧붙였습니다.

북중 정상은 오찬 뒤 곧바로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이후 환영만찬과 집단 체조 '인민의 나라' 등 축하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수교 70주년을 맞은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고, 북핵 등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내일은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우의탑을 참배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을 겸한 2차 회담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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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김정은, 평양서 정상회담 진행…“한반도 문제 논의”
    • 입력 2019-06-20 17:03:16
    • 수정2019-06-20 1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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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 주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고 중국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년 만의 방북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에는 펑리위안 여사와 양제츠 중앙 정치국 위원, 그리고 왕이 외교부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가 직접 평양 국제공항에 나와 시진핑 주석을 영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고, 21발의 예포도 발사됐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북중 정상은 군중의 환호를 받으며 금수산 영빈관으로 향했고, 여명거리에서는 두 정상이 무개차를 타고 군중들의 환호에 답하기도 했다고 인민일보는 덧붙였습니다.

북중 정상은 오찬 뒤 곧바로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이후 환영만찬과 집단 체조 '인민의 나라' 등 축하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수교 70주년을 맞은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고, 북핵 등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내일은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우의탑을 참배하고 김 위원장과 오찬을 겸한 2차 회담을 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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