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 오늘 시작…한국당 여전히 ‘보이콧’

입력 2019.06.20 (17:05) 수정 2019.06.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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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한국당이 여전히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일제히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는데, 경제 토론회 개최 문제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임시국회 회기 일정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문을 닫은지 76일 만에 열리는 겁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어, 본회의 등 구체적인 의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선결 조건을 거듭 밝혔습니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와 지정 법안 합의 처리 약속, 그리고 경제 진단 자리 마련 등이 있어야 국회 정상화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관건이 된 경제토론회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오면 형식은 어떻든 좋다고 말했습니다.

여야4당은 한국당을 향해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국당 처지가 딱하다"면서, 국회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의 경우, 위원장이 개회를 거부하면 야3당과 협의해 위원장 직무대행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 입항을 비롯해 다뤄야 할 현안이 산더미"라며 한국당이 조건없이 복귀해 정부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국회 실종이 임계점을 넘었고, 시민 주권은 소멸 상태라며 국회의원 소환제 논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도 하루 빨리 국회를 열어 민생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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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임시국회 오늘 시작…한국당 여전히 ‘보이콧’
    • 입력 2019-06-20 17:07:36
    • 수정2019-06-20 1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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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됐지만, 한국당이 여전히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일제히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는데, 경제 토론회 개최 문제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월 임시국회 회기 일정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문을 닫은지 76일 만에 열리는 겁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어, 본회의 등 구체적인 의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선결 조건을 거듭 밝혔습니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와 지정 법안 합의 처리 약속, 그리고 경제 진단 자리 마련 등이 있어야 국회 정상화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관건이 된 경제토론회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청와대 정책실장이 나오면 형식은 어떻든 좋다고 말했습니다.

여야4당은 한국당을 향해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를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국당 처지가 딱하다"면서, 국회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한국당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의 경우, 위원장이 개회를 거부하면 야3당과 협의해 위원장 직무대행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북한 목선 입항을 비롯해 다뤄야 할 현안이 산더미"라며 한국당이 조건없이 복귀해 정부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국회 실종이 임계점을 넘었고, 시민 주권은 소멸 상태라며 국회의원 소환제 논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도 하루 빨리 국회를 열어 민생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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