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빅뱅 탑 마약 숨기려 제보자 해외 도피 ‘의혹’

입력 2019.06.20 (17:11) 수정 2019.06.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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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뱅의 탑이 경찰에 대마 흡연이 적발되기 전에 이미 소속사인 YG에서 탑의 대마 흡연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YG는 탑의 범죄 사실이 적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 대마를 했던 공익제보자 A씨를 해외로 나가도록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의 탑이 대마 흡연으로 경찰에 적발된건 2017년 3월입니다.

그런데 YG가 이미 2016년에 탑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2017년 3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제보자 A씨가 2016년 10월쯤 알고 지내던 YG 직원이 탑과 자신이 함께 대마를 흡연한 사실을 알고 "약을 하려면 조용히 해라, 이제 탑도 내가 관리를 못 해줄 지경" 이라며 본인에게 경고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A씨는 이후 "당시 소속사 대표가 'YG에서 네가 외국에 나가 있기를 원하는데 넌 어떠니?'"라고 물어봐 12월 9일에 해외로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외로 출국할 당시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검찰로 송치된 상태였습니다.

YG 측이 빅뱅의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탑의 마약 투약 사실이 수사 당국에 적발될까봐 A씨를 해외로 출국시켰다는 정황이 나온 겁니다.

실제로 탑은 A씨가 미국으로 출국한지 4일 뒤인 2016년 12월 13일.

빅뱅 정규앨범 '메이드'로 컴백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현석 YG 전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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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 빅뱅 탑 마약 숨기려 제보자 해외 도피 ‘의혹’
    • 입력 2019-06-20 17:14:07
    • 수정2019-06-20 17: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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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뱅의 탑이 경찰에 대마 흡연이 적발되기 전에 이미 소속사인 YG에서 탑의 대마 흡연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YG는 탑의 범죄 사실이 적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 대마를 했던 공익제보자 A씨를 해외로 나가도록 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의 탑이 대마 흡연으로 경찰에 적발된건 2017년 3월입니다.

그런데 YG가 이미 2016년에 탑의 대마 흡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2017년 3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제보자 A씨가 2016년 10월쯤 알고 지내던 YG 직원이 탑과 자신이 함께 대마를 흡연한 사실을 알고 "약을 하려면 조용히 해라, 이제 탑도 내가 관리를 못 해줄 지경" 이라며 본인에게 경고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A씨는 이후 "당시 소속사 대표가 'YG에서 네가 외국에 나가 있기를 원하는데 넌 어떠니?'"라고 물어봐 12월 9일에 해외로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외로 출국할 당시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검찰로 송치된 상태였습니다.

YG 측이 빅뱅의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탑의 마약 투약 사실이 수사 당국에 적발될까봐 A씨를 해외로 출국시켰다는 정황이 나온 겁니다.

실제로 탑은 A씨가 미국으로 출국한지 4일 뒤인 2016년 12월 13일.

빅뱅 정규앨범 '메이드'로 컴백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현석 YG 전 총괄 프로듀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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