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불법 거래 일당 무더기 적발…상습 매수자 구속

입력 2019.06.20 (17:15) 수정 2019.06.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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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약통장을 불법 거래해온 알선책과 이들을 통해 통장을 사고판 사람들이 서울시 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들인 통장으로 아파트에 당첨돼 시세 차익을 챙긴 1명은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 서울 관악구 지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청약통장을 사들이고 있다는 제보가 서울시에 접수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서울 지역 곳곳에 걸린 청약통장 거래 전단 등을 통해 알선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수사 결과 청약통장 불법 거래 알선책 3명과 통장을 사고판 19명 등 22명을 주택법 위반 협의로 입건했습니다.

통장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챙긴 1명은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고, 알선책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시가 추적하고 있습니다.

알선책들은 청약통장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을 연결해준 뒤 소개비 명목으로 1건에 수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사무실을 두지 않고 커피숍이나 은행 등에서 거래했습니다.

알선책을 통해 당첨 확률이 높은 청약통장을 산 구매자들은 분양권에 웃돈을 얹어 되팔아 수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청약통장 거래나, 알선·광고는 모두 처벌 대상이고, 특히 불법 거래된 청약통장으로 당첨된 사실이 확인되면 주택공급 계약이 취소되거나 최장 10년까지 청약자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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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통장 불법 거래 일당 무더기 적발…상습 매수자 구속
    • 입력 2019-06-20 17:18:32
    • 수정2019-06-20 17:32:50
    뉴스 5
[앵커]

청약통장을 불법 거래해온 알선책과 이들을 통해 통장을 사고판 사람들이 서울시 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들인 통장으로 아파트에 당첨돼 시세 차익을 챙긴 1명은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초, 서울 관악구 지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청약통장을 사들이고 있다는 제보가 서울시에 접수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서울 지역 곳곳에 걸린 청약통장 거래 전단 등을 통해 알선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수사 결과 청약통장 불법 거래 알선책 3명과 통장을 사고판 19명 등 22명을 주택법 위반 협의로 입건했습니다.

통장을 사들여 시세차익을 챙긴 1명은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고, 알선책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시가 추적하고 있습니다.

알선책들은 청약통장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을 연결해준 뒤 소개비 명목으로 1건에 수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사무실을 두지 않고 커피숍이나 은행 등에서 거래했습니다.

알선책을 통해 당첨 확률이 높은 청약통장을 산 구매자들은 분양권에 웃돈을 얹어 되팔아 수천만 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습니다.

청약통장 거래나, 알선·광고는 모두 처벌 대상이고, 특히 불법 거래된 청약통장으로 당첨된 사실이 확인되면 주택공급 계약이 취소되거나 최장 10년까지 청약자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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