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매입해 주겠다" 공기업 임원이 2억 챙겨

입력 2019.06.20 (19:05) 수정 2019.06.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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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9월 제주도에
LNG기지가 준공될 예정인데요.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임원이
직원들이 사용할
관사를 매입해 주겠다면서
건설업자에게 수억 원대 뇌물을 챙겼다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문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항에 준공 중인
액화천연가스, LNG기집니다.

이 사업을 담당하던
당시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 LNG 지사장
A씨는 지난해 10월
건설업자 B씨에게 현금 2억원을 챙긴
혐의로 최근 기소됐습니다.

제주시 연동의 아파트
100여 세대를 직원 숙소로 매입해주겠다며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LNG기지가 준공되면
본사 직원들이 제주로 내려온다는 점을
서로 악용한 겁니다.

하지만 실제 아파트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고,
업자가 이 내용을
한국가스기술공사 감사실에
제보하면서 비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사건 인지한 다음 바로 당사자를 무보직 해임하고 무보직 발령을 냈어요. 2월 1일부터 감사실에서 조사를 했고 제주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검찰은 지사장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돈을 건넨 업자 B씨도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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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사 매입해 주겠다" 공기업 임원이 2억 챙겨
    • 입력 2019-06-20 19:05:32
    • 수정2019-06-20 23:04:14
    뉴스9(제주)
[앵커멘트] 올해 9월 제주도에 LNG기지가 준공될 예정인데요.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임원이 직원들이 사용할 관사를 매입해 주겠다면서 건설업자에게 수억 원대 뇌물을 챙겼다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문준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항에 준공 중인 액화천연가스, LNG기집니다. 이 사업을 담당하던 당시 한국가스기술공사 제주 LNG 지사장 A씨는 지난해 10월 건설업자 B씨에게 현금 2억원을 챙긴 혐의로 최근 기소됐습니다. 제주시 연동의 아파트 100여 세대를 직원 숙소로 매입해주겠다며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LNG기지가 준공되면 본사 직원들이 제주로 내려온다는 점을 서로 악용한 겁니다. 하지만 실제 아파트 매입은 이뤄지지 않았고, 업자가 이 내용을 한국가스기술공사 감사실에 제보하면서 비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음성변조), [녹취] “사건 인지한 다음 바로 당사자를 무보직 해임하고 무보직 발령을 냈어요. 2월 1일부터 감사실에서 조사를 했고 제주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검찰은 지사장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돈을 건넨 업자 B씨도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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