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설 오른 강남경찰서 경장,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의혹 제기자 고소

입력 2019.06.20 (20:04) 수정 2019.06.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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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건 관련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한 의혹 보도와 관련해 해당 경찰이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사람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자신이 담당하는 사건의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문건을 작성하고 해당 내용을 대내외에 유포한 사람을 오늘(20일) 오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장은" 문건에 적힌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름에도 어떠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유포된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이 때문에 한순간에 성폭행범으로 매도되는 등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와 같은 내용을 최초 보도한 해당 언론사도 취재 과정에서 본인에게 어떠한 사실 확인 요청조차 하지 않았다"며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도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고소장을 접수한 해당 경장은 고소인 조사도 마쳤습니다.

이에 앞서 유포된 문건에는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장이 교통사고 피의자와 술을 마신 뒤 실신한 피의자와 성관계를 해 성폭행 혐의가 발생했고, 이에 해당 여성이 민원을 제기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서울경찰청은 진상 파악을 위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A 경장과 민원을 제기한 여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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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0 20:04:34
    • 수정2019-06-20 20:21:32
    사회
경찰이 사건 관련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한 의혹 보도와 관련해 해당 경찰이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사람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자신이 담당하는 사건의 피의자를 성폭행했다는 문건을 작성하고 해당 내용을 대내외에 유포한 사람을 오늘(20일) 오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경장은" 문건에 적힌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름에도 어떠한 확인하지도 않은 채 유포된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이 때문에 한순간에 성폭행범으로 매도되는 등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돼 고소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와 같은 내용을 최초 보도한 해당 언론사도 취재 과정에서 본인에게 어떠한 사실 확인 요청조차 하지 않았다"며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도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고소장을 접수한 해당 경장은 고소인 조사도 마쳤습니다.

이에 앞서 유포된 문건에는 강남경찰서 소속 A 경장이 교통사고 피의자와 술을 마신 뒤 실신한 피의자와 성관계를 해 성폭행 혐의가 발생했고, 이에 해당 여성이 민원을 제기했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서울경찰청은 진상 파악을 위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A 경장과 민원을 제기한 여성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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