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중 정상회담 내용 이례적 실시간 보도…미국 의식한 듯

입력 2019.06.20 (22:08) 수정 2019.06.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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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국가주석으로서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가운데 중국이 이례적으로 두 정상의 회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관영 중앙(CC)TV는 이날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내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북중은 관례상 상대 국가 정상이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경우 방문한 국가 정상이 일정을 마친 뒤에 회담 내용을 공개해왔습니다.

중국의 이례적인 행보는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북중 밀월을 과시하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역할론'을 앞세워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북한은 중국과 달리 북중 정상회담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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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0 22:08:45
    • 수정2019-06-20 22:10:06
    국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국가주석으로서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가운데 중국이 이례적으로 두 정상의 회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관영 중앙(CC)TV는 이날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내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북중은 관례상 상대 국가 정상이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경우 방문한 국가 정상이 일정을 마친 뒤에 회담 내용을 공개해왔습니다.

중국의 이례적인 행보는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북중 밀월을 과시하면서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역할론'을 앞세워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북한은 중국과 달리 북중 정상회담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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