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문대통령 복심…총선 행보 촉각

입력 2019.06.20 (22:58) 수정 2019.06.2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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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이번엔 전북을 찾았는데요,
다양한
정치적 해석도 나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지난달 취임 이후
수도권과 경남, 충청을 거쳐
8번째 방문지로 전북을 택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송하진 도지사가
집무실 밖까지 나와 그를 맞이합니다.

송 지사는
자신과 인연이 있는 양 원장이
거물이 돼 돌아왔다며 반깁니다.

[이펙트2]"그 뒤로 방랑을 하니까…."
(대선 끝나고 바로 외국 나가 있으니까)
"갑자기 거물같이 돼 버렸어요."
(아닙니다.)


양 원장은
대선 때 전북도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고 있다며,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
전북의 현안을
국책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녹취]
"전북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들이 저희 당이나 입법이나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총선용 행보가 아니냐는
날 선 질문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야당이 그렇게 주장하시죠."

>>>> 페이징 <<<<

[녹취]
"저희들은 좋은 정책과 좋은 대안을, 당이 잘 치를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뜻이죠."

[이펙트3]협약식

짧은 면담 뒤
양 원장은 예정대로 전북연구원과
정책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민주연구원의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일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금융중심지 무산 등
정부와 민주당의 '전북 패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 원장의 방문이
심상치 않은 전북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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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찾은 문대통령 복심…총선 행보 촉각
    • 입력 2019-06-20 22:58:40
    • 수정2019-06-20 22:59:48
    뉴스9(전주)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이번엔 전북을 찾았는데요, 다양한 정치적 해석도 나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펙트1] 지난달 취임 이후 수도권과 경남, 충청을 거쳐 8번째 방문지로 전북을 택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송하진 도지사가 집무실 밖까지 나와 그를 맞이합니다. 송 지사는 자신과 인연이 있는 양 원장이 거물이 돼 돌아왔다며 반깁니다. [이펙트2]"그 뒤로 방랑을 하니까…." (대선 끝나고 바로 외국 나가 있으니까) "갑자기 거물같이 돼 버렸어요." (아닙니다.) 양 원장은 대선 때 전북도민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고 있다며,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 전북의 현안을 국책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녹취] "전북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들이 저희 당이나 입법이나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총선용 행보가 아니냐는 날 선 질문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야당이 그렇게 주장하시죠." >>>> 페이징 <<<< [녹취] "저희들은 좋은 정책과 좋은 대안을, 당이 잘 치를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뜻이죠." [이펙트3]협약식 짧은 면담 뒤 양 원장은 예정대로 전북연구원과 정책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민주연구원의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일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금융중심지 무산 등 정부와 민주당의 '전북 패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 원장의 방문이 심상치 않은 전북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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