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그 후 2년…② 하나마나한 대피훈련
입력 2019.06.20 (23:01)
수정 2019.06.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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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평상시
산사태 대비 훈련이 있다는 걸
아는 분들도 많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훈련도
전형적인 전시 행정에
그치고 있습니다.
재난 대비는커녕
시간 낭비만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수아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
"신속히 옥화리 경로당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산사태가 났다는
마을 방송이 흘러나오자
주민들은 안내에 따라
대피할 차량에 오릅니다.
동시에 응급 복구도 시작됩니다.
산림청이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산사태 대피 훈련 현장입니다.
이번 훈련은 충북 지역 각 시·군에서
산사태 취약지역 중 한 곳을 골라
총 11개 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훈련에 참가한 주민은
공무원보다도 적었습니다.
심지어 절반 가까운 시군에서는
훈련 참가 인원이
고작 두 명에 불과했습니다.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주민들을 강제 동원할 수도 없어
참여율이 저조한 겁니다.
여기에 평상시
산사태 취약 지역 등을 알리는
예방 활동도 부족하다 보니
훈련이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윤병무 / 청주시 옥산면[인터뷰]
"(취약지역) 지정되어 있는 거는 몰라.
부락 주민들 모아놓고 뭘 한 적은 없어"
결국
실질적인 대비가 아닌
보여주기식 훈련에만 급급해
청주에만 120곳 가까운
산사태 취약 지역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청주시 산림관리과 관계자[녹취]
"취약지역이 120군데니까 거기서 다 할 수는 없고요. 거기 관련 취약지역 주민분들 모두 다 통보를 해야 되고..인원이 한정되어 있잖아요."
1년에 딱 한 번
하지만 이마저도
전시 행정의 전형을 보이며
재난 대비는커녕
엉뚱한 시간과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평상시
산사태 대비 훈련이 있다는 걸
아는 분들도 많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훈련도
전형적인 전시 행정에
그치고 있습니다.
재난 대비는커녕
시간 낭비만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수아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
"신속히 옥화리 경로당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산사태가 났다는
마을 방송이 흘러나오자
주민들은 안내에 따라
대피할 차량에 오릅니다.
동시에 응급 복구도 시작됩니다.
산림청이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산사태 대피 훈련 현장입니다.
이번 훈련은 충북 지역 각 시·군에서
산사태 취약지역 중 한 곳을 골라
총 11개 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훈련에 참가한 주민은
공무원보다도 적었습니다.
심지어 절반 가까운 시군에서는
훈련 참가 인원이
고작 두 명에 불과했습니다.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주민들을 강제 동원할 수도 없어
참여율이 저조한 겁니다.
여기에 평상시
산사태 취약 지역 등을 알리는
예방 활동도 부족하다 보니
훈련이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윤병무 / 청주시 옥산면[인터뷰]
"(취약지역) 지정되어 있는 거는 몰라.
부락 주민들 모아놓고 뭘 한 적은 없어"
결국
실질적인 대비가 아닌
보여주기식 훈련에만 급급해
청주에만 120곳 가까운
산사태 취약 지역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청주시 산림관리과 관계자[녹취]
"취약지역이 120군데니까 거기서 다 할 수는 없고요. 거기 관련 취약지역 주민분들 모두 다 통보를 해야 되고..인원이 한정되어 있잖아요."
1년에 딱 한 번
하지만 이마저도
전시 행정의 전형을 보이며
재난 대비는커녕
엉뚱한 시간과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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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태 그 후 2년…② 하나마나한 대피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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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20 23:01:37
- 수정2019-06-20 23:15:02
[앵커멘트]
평상시
산사태 대비 훈련이 있다는 걸
아는 분들도 많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 훈련도
전형적인 전시 행정에
그치고 있습니다.
재난 대비는커녕
시간 낭비만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수아 기잡니다.
[리포트]
[이펙트1]
"신속히 옥화리 경로당으로
대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산사태가 났다는
마을 방송이 흘러나오자
주민들은 안내에 따라
대피할 차량에 오릅니다.
동시에 응급 복구도 시작됩니다.
산림청이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산사태 대피 훈련 현장입니다.
이번 훈련은 충북 지역 각 시·군에서
산사태 취약지역 중 한 곳을 골라
총 11개 장소에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훈련에 참가한 주민은
공무원보다도 적었습니다.
심지어 절반 가까운 시군에서는
훈련 참가 인원이
고작 두 명에 불과했습니다.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주민들을 강제 동원할 수도 없어
참여율이 저조한 겁니다.
여기에 평상시
산사태 취약 지역 등을 알리는
예방 활동도 부족하다 보니
훈련이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윤병무 / 청주시 옥산면[인터뷰]
"(취약지역) 지정되어 있는 거는 몰라.
부락 주민들 모아놓고 뭘 한 적은 없어"
결국
실질적인 대비가 아닌
보여주기식 훈련에만 급급해
청주에만 120곳 가까운
산사태 취약 지역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청주시 산림관리과 관계자[녹취]
"취약지역이 120군데니까 거기서 다 할 수는 없고요. 거기 관련 취약지역 주민분들 모두 다 통보를 해야 되고..인원이 한정되어 있잖아요."
1년에 딱 한 번
하지만 이마저도
전시 행정의 전형을 보이며
재난 대비는커녕
엉뚱한 시간과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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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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