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도 '원산지 둔갑'..먹거리 불신 가중

입력 2019.06.20 (23:20) 수정 2019.06.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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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배달음식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는 일이
일상이 됐을 정도인데요.

일부 음식점이
조리과정을 알수 없다는
배달앱의 특성을 노려
외국산 식자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배달앱을 열자
인근의 수많은 음식점 메뉴가 나옵니다.

이같은 배달앱 메뉴도
식당과 마찬가지로 식자재 원산지를
꼭 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 음식점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배달앱으론
조리과정을 볼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해당 업체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칠레산과 미국산 돼지등뼈를
국내산과 스페인산으로 속여 팔다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칠레산 돼지등뼈 가격은 kg당 2200원.

국내산은 kg당 3500원으로
외국산보다 1.5배 비쌉니다.

[인터뷰]
원산지 적발업소 관계자(음성변조)
"국내산을 같이 썼다가 요새 장사가 어려워서 그냥, 같이 하면 상관이 없다고 나는 그런식으로 들어서."

또 다른 업체는
중국산 배추로 만든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인터뷰]
원산지 적발업소 관계자(음성변조)
"장사 자체를 처음하는 입장에서 원산지 표기에 대한 것을 요식업 교육을 받으면서 받긴 받았는데 정확히 표기를 안했어요."

올들어 이같은 배달앱
원산지 표시 위반은 대전.충남에서만 5건

서경덕/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사무소 주무관[인터뷰]
"한 사업자가 여러 상호로 배달앱에 등록해서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이 많이 되고 있는데 ..

배달앱까지 파고드는
원산지 둔갑으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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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앱도 '원산지 둔갑'..먹거리 불신 가중
    • 입력 2019-06-20 23:20:21
    • 수정2019-06-20 23:48:32
    뉴스9(대전)
[앵커멘트] 요즘 배달음식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는 일이 일상이 됐을 정도인데요. 일부 음식점이 조리과정을 알수 없다는 배달앱의 특성을 노려 외국산 식자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정재훈 기잡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배달앱을 열자 인근의 수많은 음식점 메뉴가 나옵니다. 이같은 배달앱 메뉴도 식당과 마찬가지로 식자재 원산지를 꼭 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 음식점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배달앱으론 조리과정을 볼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해당 업체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칠레산과 미국산 돼지등뼈를 국내산과 스페인산으로 속여 팔다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칠레산 돼지등뼈 가격은 kg당 2200원. 국내산은 kg당 3500원으로 외국산보다 1.5배 비쌉니다. [인터뷰] 원산지 적발업소 관계자(음성변조) "국내산을 같이 썼다가 요새 장사가 어려워서 그냥, 같이 하면 상관이 없다고 나는 그런식으로 들어서." 또 다른 업체는 중국산 배추로 만든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인터뷰] 원산지 적발업소 관계자(음성변조) "장사 자체를 처음하는 입장에서 원산지 표기에 대한 것을 요식업 교육을 받으면서 받긴 받았는데 정확히 표기를 안했어요." 올들어 이같은 배달앱 원산지 표시 위반은 대전.충남에서만 5건 서경덕/농산물품질관리원 서산·태안사무소 주무관[인터뷰] "한 사업자가 여러 상호로 배달앱에 등록해서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이 많이 되고 있는데 .. 배달앱까지 파고드는 원산지 둔갑으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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