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에서 신공항 검증"..사실상 재검토?
입력 2019.06.20 (23:51)
수정 2019.06.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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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을 국무총리실에 이관해다시 검증받기로 동남권 광역 시도와 국토교통부가 전격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16년,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지 3년 만에 사실상 재검토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이 될 수 없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이 줄곧 요구해 온 '김해신공항 총리실 이관'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부·울·경 시도지사는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검토 결과를 따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녹취]
"국토부의 입장과 부·울·경 입장이 상호 협의를 통해 여기서 결론 내기 어렵게 돼 있는 상황이라는 것 확인했고 총리실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적인 결론 낼 필요가 있다(고 협의했습니다)."
부·울·경과 국토부는 이른 시일 내 총리실 이관을 추진하며 총리실 주재로 함께 검토의 시기나 방법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욱/국토교통부 제2차관[녹취]
"(부울경 검증단에서 제기한 문제점은)저희가 내부 검토를 마쳤고요. 총리실에서 검토하게 되면 그런 부분은 총리실과 같이 이야기해서 제시하고 부울경 의견을 조율하면서 정리를 해나 갈 것으로…."
신공항 문제가 총리실로 넘어간 이상 이제는 '속도'가 관건. 부·울·경은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오거돈/부산시장[녹취]
"동남권의 관문 공항 문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8백만 국민들의 소망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고 하는 게 필요합니다."
부·울·경과 국토부 모두,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원점 재검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대구 경북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정치권은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맞대응하기로 결의하는 등 지역 갈등 움직임도 재연될 조짐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을 국무총리실에 이관해다시 검증받기로 동남권 광역 시도와 국토교통부가 전격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16년,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지 3년 만에 사실상 재검토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이 될 수 없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이 줄곧 요구해 온 '김해신공항 총리실 이관'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부·울·경 시도지사는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검토 결과를 따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녹취]
"국토부의 입장과 부·울·경 입장이 상호 협의를 통해 여기서 결론 내기 어렵게 돼 있는 상황이라는 것 확인했고 총리실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적인 결론 낼 필요가 있다(고 협의했습니다)."
부·울·경과 국토부는 이른 시일 내 총리실 이관을 추진하며 총리실 주재로 함께 검토의 시기나 방법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욱/국토교통부 제2차관[녹취]
"(부울경 검증단에서 제기한 문제점은)저희가 내부 검토를 마쳤고요. 총리실에서 검토하게 되면 그런 부분은 총리실과 같이 이야기해서 제시하고 부울경 의견을 조율하면서 정리를 해나 갈 것으로…."
신공항 문제가 총리실로 넘어간 이상 이제는 '속도'가 관건. 부·울·경은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오거돈/부산시장[녹취]
"동남권의 관문 공항 문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8백만 국민들의 소망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고 하는 게 필요합니다."
부·울·경과 국토부 모두,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원점 재검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대구 경북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정치권은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맞대응하기로 결의하는 등 지역 갈등 움직임도 재연될 조짐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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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실에서 신공항 검증"..사실상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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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6-21 1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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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을 국무총리실에 이관해다시 검증받기로 동남권 광역 시도와 국토교통부가 전격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16년,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지 3년 만에 사실상 재검토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이 될 수 없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이 줄곧 요구해 온 '김해신공항 총리실 이관'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부·울·경 시도지사는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검토 결과를 따르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녹취]
"국토부의 입장과 부·울·경 입장이 상호 협의를 통해 여기서 결론 내기 어렵게 돼 있는 상황이라는 것 확인했고 총리실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적인 결론 낼 필요가 있다(고 협의했습니다)."
부·울·경과 국토부는 이른 시일 내 총리실 이관을 추진하며 총리실 주재로 함께 검토의 시기나 방법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욱/국토교통부 제2차관[녹취]
"(부울경 검증단에서 제기한 문제점은)저희가 내부 검토를 마쳤고요. 총리실에서 검토하게 되면 그런 부분은 총리실과 같이 이야기해서 제시하고 부울경 의견을 조율하면서 정리를 해나 갈 것으로…."
신공항 문제가 총리실로 넘어간 이상 이제는 '속도'가 관건. 부·울·경은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다음 단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오거돈/부산시장[녹취]
"동남권의 관문 공항 문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시급한 8백만 국민들의 소망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고 하는 게 필요합니다."
부·울·경과 국토부 모두,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원점 재검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대구 경북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정치권은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맞대응하기로 결의하는 등 지역 갈등 움직임도 재연될 조짐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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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자 기자 psj3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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