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침범 사고 다발...대책 마련 시급

입력 2019.06.20 (23:55) 수정 2019.06.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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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적한 국도 구간에서
중앙선을 넘어 차를 몰다 발생하는
교통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망 사고로도 이어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차량이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습니다.

단속 후에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녹취]
운전자 (음성변조)
"도로가 좁다 보니까 시간 약속은 얼마 없고 하니까 (중앙선 침범을) 하게 됐네요."

운전자 (음성변조)[녹취]
"밭에 일하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가지고
지금 물리치료 하러 가서 병원에 엑스레이 찍으려고 가다가..."

65살 이상의 고령자가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를 제외하면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달 말까지
경북 관내에서 발생한
중앙선 침범 사망사고 건수는 14건.

지난 해 17건보다
18%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적한 산지 국도에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오히려 크게 늘어났습니다.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중앙선 침범으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 해 같은 기간 1명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자칫 방심해서
중앙선을 넘었다가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큰 영향을
입을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권두하 경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 조금 일찍 가기 위해 중앙선 침범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굽은 도로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편도 한 개 차로밖에 없는
교통 오지 지역의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갓길 여유 공간을 곳곳에 확보해
중앙선 침범을 막기 위한
교통 당국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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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 침범 사고 다발...대책 마련 시급
    • 입력 2019-06-20 23:55:29
    • 수정2019-06-20 23:56:18
    뉴스9(포항)
[앵커멘트] 한적한 국도 구간에서 중앙선을 넘어 차를 몰다 발생하는 교통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망 사고로도 이어지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차량이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습니다. 단속 후에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녹취] 운전자 (음성변조) "도로가 좁다 보니까 시간 약속은 얼마 없고 하니까 (중앙선 침범을) 하게 됐네요." 운전자 (음성변조)[녹취] "밭에 일하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가지고 지금 물리치료 하러 가서 병원에 엑스레이 찍으려고 가다가..." 65살 이상의 고령자가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를 제외하면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달 말까지 경북 관내에서 발생한 중앙선 침범 사망사고 건수는 14건. 지난 해 17건보다 18% 줄었습니다. 하지만 한적한 산지 국도에서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오히려 크게 늘어났습니다.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중앙선 침범으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 해 같은 기간 1명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자칫 방심해서 중앙선을 넘었다가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큰 영향을 입을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권두하 경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 조금 일찍 가기 위해 중앙선 침범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굽은 도로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편도 한 개 차로밖에 없는 교통 오지 지역의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갓길 여유 공간을 곳곳에 확보해 중앙선 침범을 막기 위한 교통 당국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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