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저축은행 관리하며 뒷돈’ 예금보험공사 직원 구속

입력 2019.06.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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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저축은행의 채권 회수 업무를 하면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예금보험공사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예금보험공사 직원 한 모 씨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어제(2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 씨는 2012년 파산한 토마토저축은행 관리 업무를 하면서 연대보증 채무를 줄여주는 대가로 A씨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토마토저축은행 대출에 연대보증을 서준 A씨가 자산회수 과정에서 떠안게 된 빚을 줄이려고 한 씨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지난 18일 한 씨를 소환해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 씨는 부산저축은행 등 파산한 제2금융권 자산 관리·배당 업무를 하다가 2017년 2월부터 예금보험공사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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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산 저축은행 관리하며 뒷돈’ 예금보험공사 직원 구속
    • 입력 2019-06-22 04:52:59
    사회
파산한 저축은행의 채권 회수 업무를 하면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예금보험공사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예금보험공사 직원 한 모 씨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어제(2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한 씨는 2012년 파산한 토마토저축은행 관리 업무를 하면서 연대보증 채무를 줄여주는 대가로 A씨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토마토저축은행 대출에 연대보증을 서준 A씨가 자산회수 과정에서 떠안게 된 빚을 줄이려고 한 씨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지난 18일 한 씨를 소환해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다음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 씨는 부산저축은행 등 파산한 제2금융권 자산 관리·배당 업무를 하다가 2017년 2월부터 예금보험공사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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