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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야당 “인터폴·유로폴 개입해야”…정부-선사 유착의혹 거듭 제기
입력 2019.06.22 (06:02) 국제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의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헝가리 야당 대표가 사고 조사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유로폴(유럽형사경찰기구)이 개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보 티메아 헝가리대화당 원내대표는 현지시간 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인터폴이나 유로폴의 개입을 요청한다"며 이는 "경찰이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찰이 정치적 압력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보 대표는 특히 스위스와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등의 경찰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킹시긴호의 선사는 스위스, 선장의 국적은 우크라이나이고, 이 선장은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유조선 충돌 사고를 낸 기록이 있습니다.

서보 대표는 경찰이 바이킹시긴호를 풀어준 것은 범죄 증거를 없앤 것이라며, 정부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서보 대표는 "바이킹 배 자체가 범죄의 표식"이라며, "이것을 의도적으로 인멸하면 정부 측의 범죄방조혐의가 짙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서보 대표는 또 다뉴브강 선착장 운영회사의 지분을 헝가리 정부와 바이킹 선사가 각각 절반씩 나눠갖고 있어, 양측이 서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헝가리 정부와 관광청은 다뉴브강에 운항하는 배가 많아야 이익이 나기 때문에 규제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서보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본인이 당국에 모든 측면에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보 대표는 대형 크루즈선의 야간 시내구간 운항을 금지하는 등 새로운 다뉴브강 항해규칙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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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2 06:02:07
    국제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의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헝가리 야당 대표가 사고 조사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유로폴(유럽형사경찰기구)이 개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보 티메아 헝가리대화당 원내대표는 현지시간 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인터폴이나 유로폴의 개입을 요청한다"며 이는 "경찰이 업무를 수행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 아니라 경찰이 정치적 압력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보 대표는 특히 스위스와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등의 경찰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킹시긴호의 선사는 스위스, 선장의 국적은 우크라이나이고, 이 선장은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유조선 충돌 사고를 낸 기록이 있습니다.

서보 대표는 경찰이 바이킹시긴호를 풀어준 것은 범죄 증거를 없앤 것이라며, 정부 개입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서보 대표는 "바이킹 배 자체가 범죄의 표식"이라며, "이것을 의도적으로 인멸하면 정부 측의 범죄방조혐의가 짙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서보 대표는 또 다뉴브강 선착장 운영회사의 지분을 헝가리 정부와 바이킹 선사가 각각 절반씩 나눠갖고 있어, 양측이 서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헝가리 정부와 관광청은 다뉴브강에 운항하는 배가 많아야 이익이 나기 때문에 규제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서보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본인이 당국에 모든 측면에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보 대표는 대형 크루즈선의 야간 시내구간 운항을 금지하는 등 새로운 다뉴브강 항해규칙을 만들어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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