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중 회담 성공적, 평화 결심 알렸다”

입력 2019.06.22 (06:03) 수정 2019.06.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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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박 2일 북한 공식 방문을 마치고 어제 베이징으로 돌아갔습니다.

시 주석은 출발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이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결심을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북·중 우의탑은 중국 지도자가 평양을 방문할 때 관례적으로 찾는 곳입니다.

두 정상 부부의 금수산 영빈관 산책 회동은 마지막 환송 오찬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북·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 :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문이 원만한 성공을 거뒀고, 우의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핵 문제 중재자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 의지도 확고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 :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결심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핵 문제 외에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다른 내용도 많은 듯 시 주석은 "여러 합의를 잘 실천하고 한 걸음씩 결실을 보자"고도 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갖고 갈 핵 협상 중재 카드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인 미국 입장에선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약속이 아니고서는 대화를 재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베이징 외교가에선 '영변 + ∝' 카드를 예상합니다.

성공적인 북·중 회담이었다고 자신하는 시진핑 주석.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실타래처럼 꼬인 북한 핵 문제를 푸는 단초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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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북중 회담 성공적, 평화 결심 알렸다”
    • 입력 2019-06-22 06:04:12
    • 수정2019-06-22 06:09:49
    뉴스광장 1부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박 2일 북한 공식 방문을 마치고 어제 베이징으로 돌아갔습니다.

시 주석은 출발 전 김정은 위원장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이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결심을 세계에 알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안양봉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북·중 우의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북·중 우의탑은 중국 지도자가 평양을 방문할 때 관례적으로 찾는 곳입니다.

두 정상 부부의 금수산 영빈관 산책 회동은 마지막 환송 오찬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북·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 :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문이 원만한 성공을 거뒀고, 우의를 공고히 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핵 문제 중재자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 의지도 확고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중국 CCTV 방송 :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결심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핵 문제 외에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다른 내용도 많은 듯 시 주석은 "여러 합의를 잘 실천하고 한 걸음씩 결실을 보자"고도 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갖고 갈 핵 협상 중재 카드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인 미국 입장에선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약속이 아니고서는 대화를 재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베이징 외교가에선 '영변 + ∝' 카드를 예상합니다.

성공적인 북·중 회담이었다고 자신하는 시진핑 주석.

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실타래처럼 꼬인 북한 핵 문제를 푸는 단초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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