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후배들 감금, 무차별 집단 폭행

입력 2019.06.22 (06:39) 수정 2019.06.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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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칠곡에서 20대 남성과 고교생들이 후배 중고생들을 집단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들이 가혹행위와 성추행 등의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둔기에 맞은 듯. 허벅지가 검붉게 부어올랐습니다.

21살 성인 2명과 고등학생 5명이 지난 16일 새벽, 중·고등학생들을 경북 칠곡의 한 원룸으로 불러 집단 폭행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이곳에서 12시간 넘게 피해 학생들을 한 명씩 번갈아가며 불러내 폭행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모두 11명. 가해자와 피해자들은 같은 동네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생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피해 학생이 있을까 싶어서 설문조사도 이뤄졌고, 많이 불안해하고 심한 학생들은 그쪽(심리) 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후 조치를…."]

피해자들은 폭행 외에도 여러 가혹행위와 협박성 발언, 성추행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도 감금, 폭행 혐의 외에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북 칠곡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일부 가해자들은) 법정 구속될 가능성도 있고..(가해자) 여자친구의 동생을 피해자들이 괴롭혔다고 오해하면서 일어난 겁니다."]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2명을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하고 고교생 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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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후배들 감금, 무차별 집단 폭행
    • 입력 2019-06-22 06:39:26
    • 수정2019-06-22 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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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칠곡에서 20대 남성과 고교생들이 후배 중고생들을 집단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들이 가혹행위와 성추행 등의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둔기에 맞은 듯. 허벅지가 검붉게 부어올랐습니다.

21살 성인 2명과 고등학생 5명이 지난 16일 새벽, 중·고등학생들을 경북 칠곡의 한 원룸으로 불러 집단 폭행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이곳에서 12시간 넘게 피해 학생들을 한 명씩 번갈아가며 불러내 폭행했습니다.

피해 학생은 모두 11명. 가해자와 피해자들은 같은 동네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학생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피해 학생이 있을까 싶어서 설문조사도 이뤄졌고, 많이 불안해하고 심한 학생들은 그쪽(심리) 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후 조치를…."]

피해자들은 폭행 외에도 여러 가혹행위와 협박성 발언, 성추행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도 감금, 폭행 혐의 외에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북 칠곡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일부 가해자들은) 법정 구속될 가능성도 있고..(가해자) 여자친구의 동생을 피해자들이 괴롭혔다고 오해하면서 일어난 겁니다."]

경찰은 폭력을 휘두른 2명을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하고 고교생 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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