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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보복 공격 직전 취소…전쟁 난다면 전례없는 말살 될 것”
입력 2019.06.22 (11:18) 수정 2019.06.22 (13:4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기 10분 전 취소를 지시했고 이란과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전쟁이 난다면 전례없는 말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 내 세 군데 지점에 공격을 계획했지만 실행 직전 취소했다.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를 듣고 공격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소된 작전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 공격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서두르지 않겠다"면서 이란에 더 많은 제재가 추가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같은 날, 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공격 취소에 앞서 장군들에게 "(보복 공격) 실행 전에 좀 알고 싶은 게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느냐. 이 경우 이란인들 말이다"라고 물었고, 약 150명의 사망자가 날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 이에 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게 비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제 조건 없이 이란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수 없다. 그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좋다. 그렇지 않다면 이란은 앞으로 오랫동안 어려운 경제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제껏 결코 본 적 없었던 '말살'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새벽 미군의 고고도 정찰용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란은 자국 영공에 드론이 침입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피격되기까지 드론이 비행한 경로가 기록된 지도 등을 공개하며 공해(公海)상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미국이 작년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경제 제재를 복원하면서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란이 핵 합의 이행 수준을 줄이겠다고 경고하고,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대립이 더욱 격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 트럼프 “이란 보복 공격 직전 취소…전쟁 난다면 전례없는 말살 될 것”
    • 입력 2019-06-22 11:18:50
    • 수정2019-06-22 13: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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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행하기 10분 전 취소를 지시했고 이란과 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전쟁이 난다면 전례없는 말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 내 세 군데 지점에 공격을 계획했지만 실행 직전 취소했다. 1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를 듣고 공격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소된 작전은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한 보복 공격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서두르지 않겠다"면서 이란에 더 많은 제재가 추가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같은 날, 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공격 취소에 앞서 장군들에게 "(보복 공격) 실행 전에 좀 알고 싶은 게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되느냐. 이 경우 이란인들 말이다"라고 물었고, 약 150명의 사망자가 날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 이에 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게 비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전제 조건 없이 이란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수 없다. 그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싶다면 좋다. 그렇지 않다면 이란은 앞으로 오랫동안 어려운 경제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제껏 결코 본 적 없었던 '말살'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새벽 미군의 고고도 정찰용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란은 자국 영공에 드론이 침입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피격되기까지 드론이 비행한 경로가 기록된 지도 등을 공개하며 공해(公海)상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미국이 작년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경제 제재를 복원하면서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란이 핵 합의 이행 수준을 줄이겠다고 경고하고,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대립이 더욱 격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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