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비틀대는 한보그룹 아들, 21년 만에 끝난 도피생활

입력 2019.06.22 (15:31) 수정 2019.06.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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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32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도피해 지명수배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두바이에서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도피생활 21년 만입니다.

오늘(22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송환된 정 씨는 "정태수 회장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도피 이유와 도피 생활,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고 검찰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한보그룹 부회장이었던 정한근 씨는 1997년 11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를 만들어 회삿돈 3270만 달러(당시 한화 320억 원)를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정 씨는 1998년 한보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습니다.

정 씨가 10년 동안 나타나지 않자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2008년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습니다.

정 씨가 검거돼 국내로 송환되면서 정 씨에 대한 재판이 10년 만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 사태 이후 정태수 전 회장을 비롯해 그룹 일가는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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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22 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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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32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다 도피해 지명수배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두바이에서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도피생활 21년 만입니다.

오늘(22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송환된 정 씨는 "정태수 회장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해외 도피 이유와 도피 생활,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않고 검찰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한보그룹 부회장이었던 정한근 씨는 1997년 11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를 만들어 회삿돈 3270만 달러(당시 한화 320억 원)를 스위스 비밀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정 씨는 1998년 한보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습니다.

정 씨가 10년 동안 나타나지 않자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2008년 9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습니다.

정 씨가 검거돼 국내로 송환되면서 정 씨에 대한 재판이 10년 만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보 사태 이후 정태수 전 회장을 비롯해 그룹 일가는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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