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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전 회장 아들 송환…“정태수 어디있나” 묵묵부답
입력 2019.06.22 (21:14) 수정 2019.06.22 (22:0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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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이 두바이에서 잡혀 왔습니다.

도피 생활 21년 만입니다.

​검찰은 정 씨를 곧바로 조사실로 데려가 역시 해외로 도피한 아버지 정태수 전 회장의 행방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검찰 직원들에게 양팔을 잡힌 채 공항에 들어섭니다.

도피 생활 21년 만, 눈을 감고 아무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정한근/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 4남 : "(아버지인 정태수 전 회장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 (해외 도피 왜 하셨습니까?) ......"]

1998년 정 씨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322억 원을 스위스 계좌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250억 원대 세금도 내지 않은 채였습니다.

검찰은 최근 10달 간 집중 추적한 끝에, 정 씨가 신분을 바꿔 캐나다, 미국 그리고 에콰도르를 누비고 다닌 정황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에콰도르에서는 정 씨 송환이 불가능했던 상황, 지난 4월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이 에콰도르에 가 직접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18일 에콰도르는 "정 씨가 파나마로 출국한다"는 사실을 알려왔고, 파나마에서 정 씨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파나마에서 두바이로 옮겨진 정 씨가 대한항공에 타자마자 검찰은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해외 도피 중인 정태수 회장 행방과 도피 경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보사태' 몸통인 정 회장은 2007년 재판 도중 형 집행정지를 받고는 해외 암 치료를 이유로 출국한 뒤 잠적했습니다.

생존해있다면 96살인 정 회장은 세금 2225억 원을 내지 않은 국내 최고 체납자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 한보그룹 전 회장 아들 송환…“정태수 어디있나” 묵묵부답
    • 입력 2019-06-22 21:16:48
    • 수정2019-06-22 22:05:33
    뉴스 9
[앵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이 두바이에서 잡혀 왔습니다.

도피 생활 21년 만입니다.

​검찰은 정 씨를 곧바로 조사실로 데려가 역시 해외로 도피한 아버지 정태수 전 회장의 행방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검찰 직원들에게 양팔을 잡힌 채 공항에 들어섭니다.

도피 생활 21년 만, 눈을 감고 아무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정한근/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 4남 : "(아버지인 정태수 전 회장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 (해외 도피 왜 하셨습니까?) ......"]

1998년 정 씨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322억 원을 스위스 계좌로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250억 원대 세금도 내지 않은 채였습니다.

검찰은 최근 10달 간 집중 추적한 끝에, 정 씨가 신분을 바꿔 캐나다, 미국 그리고 에콰도르를 누비고 다닌 정황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에콰도르에서는 정 씨 송환이 불가능했던 상황, 지난 4월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이 에콰도르에 가 직접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18일 에콰도르는 "정 씨가 파나마로 출국한다"는 사실을 알려왔고, 파나마에서 정 씨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파나마에서 두바이로 옮겨진 정 씨가 대한항공에 타자마자 검찰은 구속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해외 도피 중인 정태수 회장 행방과 도피 경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보사태' 몸통인 정 회장은 2007년 재판 도중 형 집행정지를 받고는 해외 암 치료를 이유로 출국한 뒤 잠적했습니다.

생존해있다면 96살인 정 회장은 세금 2225억 원을 내지 않은 국내 최고 체납자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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