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TV, 시진핑 방북 기록영화 방영…김정은 밀착 동행 눈길

입력 2019.06.22 (21:47) 수정 2019.06.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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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1박2일 동안 취침 시간을 빼고 대부분의 일정을 밀착 동행하며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는 모습이 북한 기록영화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22일) 지난 20일 시진핑 주석이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21일 귀국하는 순간까지를 차례로 다룬 기록영화 '사회주의 한길에서 변함없을 불패의 조중친선'을 방영했습니다.

1시간 10분 분량의 영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박 2일 내내 시 주석의 동선을 직접 챙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첫날 밤 대집단체조 공연 관람이 끝난 후 먼저 시 주석의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도착해 시 주석 부부를 기다렸고, 다시 방까지 직접 안내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진심어린 극진한 정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앞서 공항 영접 행사와 무개차 퍼레이드, 평양시민의 연도 환영, 금수산태양궁전 환영 행사를 거쳐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도착해서도 시 주석을 방까지 직접 안내하고 숙소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정상 회담,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간부들과 기념촬영, 시 주석 환영 연회,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집단체조 '불패의 사회주의' 관람을 함께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에 맞춰 특별 제작한 공연에는 중국어 노래가 연이어 연주됐고, 관객석에 있는 북한 관객들도 중국 노래를 따라불렀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튿날에도 양국 우호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 참배로 하루를 같이 시작하고, 다시 영빈관으로 이동해, 출발 전까지 부부 동반으로 함께 산책하고 오찬도 했습니다.

금수산영빈관은 이번 시 주석의 방문 전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북한이 새로 조성한 외빈용 숙소로 추정됩니다.

평양국제공항에서 환송행사를 할 땐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전용기가 이륙하고도 한참을 움직이지 않은 채 바라보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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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6-22 2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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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1박2일 동안 취침 시간을 빼고 대부분의 일정을 밀착 동행하며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는 모습이 북한 기록영화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22일) 지난 20일 시진핑 주석이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21일 귀국하는 순간까지를 차례로 다룬 기록영화 '사회주의 한길에서 변함없을 불패의 조중친선'을 방영했습니다.

1시간 10분 분량의 영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박 2일 내내 시 주석의 동선을 직접 챙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첫날 밤 대집단체조 공연 관람이 끝난 후 먼저 시 주석의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도착해 시 주석 부부를 기다렸고, 다시 방까지 직접 안내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진심어린 극진한 정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앞서 공항 영접 행사와 무개차 퍼레이드, 평양시민의 연도 환영, 금수산태양궁전 환영 행사를 거쳐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도착해서도 시 주석을 방까지 직접 안내하고 숙소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정상 회담,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간부들과 기념촬영, 시 주석 환영 연회,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집단체조 '불패의 사회주의' 관람을 함께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에 맞춰 특별 제작한 공연에는 중국어 노래가 연이어 연주됐고, 관객석에 있는 북한 관객들도 중국 노래를 따라불렀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튿날에도 양국 우호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 참배로 하루를 같이 시작하고, 다시 영빈관으로 이동해, 출발 전까지 부부 동반으로 함께 산책하고 오찬도 했습니다.

금수산영빈관은 이번 시 주석의 방문 전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북한이 새로 조성한 외빈용 숙소로 추정됩니다.

평양국제공항에서 환송행사를 할 땐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전용기가 이륙하고도 한참을 움직이지 않은 채 바라보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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