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 2주 연기…여야 해결책 지켜볼 것”

입력 2019.06.23 (04:59) 수정 2019.06.23 (05: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자에 대한 추방 절차를 2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CNN·NBC 등은 미국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지시각 23일부터 10개 주요 도시에서 추방명령이 떨어진 2천여 명의 불법이민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체포 작전에 들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오전 트윗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 의지를 재차 확인했으나 오후 트윗을 통해 연기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요구로 나는 불법 이민자 제거 과정(추방)을 2주 연기했다"면서 "그 사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모여 남쪽 국경 내 망명 및 허점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해결책 도출에 실패한다면 추방은 시작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다음 주에 이민세관단속국이 무단으로 미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 수백만 명을 내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마크 모건 ICE 국장대행은 예정된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뒤 이미 추방명령이 떨어진 2천40명의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추적 작전을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불법이민자 추방 2주 연기…여야 해결책 지켜볼 것”
    • 입력 2019-06-23 04:59:20
    • 수정2019-06-23 05:05:4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자에 대한 추방 절차를 2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CNN·NBC 등은 미국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지시각 23일부터 10개 주요 도시에서 추방명령이 떨어진 2천여 명의 불법이민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체포 작전에 들어간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오전 트윗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 의지를 재차 확인했으나 오후 트윗을 통해 연기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요구로 나는 불법 이민자 제거 과정(추방)을 2주 연기했다"면서 "그 사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모여 남쪽 국경 내 망명 및 허점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해결책 도출에 실패한다면 추방은 시작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다음 주에 이민세관단속국이 무단으로 미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 수백만 명을 내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마크 모건 ICE 국장대행은 예정된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뒤 이미 추방명령이 떨어진 2천40명의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추적 작전을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