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친서…김정은 “만족, 흥미로운 내용”

입력 2019.06.23 (11:59) 수정 2019.06.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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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 내용에 만족을 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집무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사진 1장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시점이나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만큼 이에 대한 답신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 현지시간 지난 17일 인터뷰 도중 김 위원장에게 받았다는 친서를 꺼내면서 "생일축하 편지"라며 "꽤 좋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에도 취재진과 문답을 하다가 "김 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미 정상간 친서가 오가면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중단됐던 북미간 대화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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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김정은 “만족, 흥미로운 내용”
    • 입력 2019-06-23 12:00:40
    • 수정2019-06-23 12:12:55
    뉴스 12
[앵커]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 내용에 만족을 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내온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집무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사진 1장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시점이나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한 만큼 이에 대한 답신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 현지시간 지난 17일 인터뷰 도중 김 위원장에게 받았다는 친서를 꺼내면서 "생일축하 편지"라며 "꽤 좋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에도 취재진과 문답을 하다가 "김 위원장에게서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미 정상간 친서가 오가면서,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중단됐던 북미간 대화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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