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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면접관’ 100개 기업 도입…대학 입시도?
입력 2019.06.23 (21:20) 수정 2019.06.23 (21:52) 뉴스 9
[앵커]
직장인이라면, 과거에 채용 면접관 앞에서 떨리는 면접을 봤던 경험들 있으시죠.
이런 풍속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인공지능 AI가 면접관 역할을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100여 개 기업이 이미 AI 면접을 도입했는데, 편견 없이 공정하게 지원자를 평가하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AI 면접이 어떤 건지 홍화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회사의 채용 면접.
그런데 면접관이 없습니다.
["(아래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면접관은 인공지능 AI.
AI는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미세한 표정,색 변화를 보며 진실성,자신감을 읽어냅니다.
음색과 말의 간격을 살펴 호감도도 평가합니다.
["제 성격의 장점은 타인과 쉽게 융화된다는 것입니다."]
자주 쓰는 단어로 적합한 직군도 가려냅니다.
[AI면접 프로그램 개발사 : "직무나 직군마다 지원자라든지 재직자분들의 역량 데이터가 계속적으로 저희 AI의 서버에 쌓이게 되고요. 고도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AI면접은 프로그램에 접속만 하면 돼 장소 제약도 없습니다.
[홍준기/AI면접 경험자 : "편한 장소에서 면접을 볼 수 있으니까 긴장이 약간 덜 되고 표정도 풍부해지고…"]
회사도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고희윤/일동홀딩스 인재경영팀 과장 : "(전에는) 아주 많아 봤자 100명 정도밖에 면접을 부를 수가 없었어요. 면접관들의 인건비 그리고 지원자들을 부르는 데 필요한 비용 (시간까지) 기회비용이 많았어요."]
AI 면접을 하는 기업은 100여곳 1년 만에 세 배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서봉원/서울대학교 융합과학부 교수 : "인공지능이라는 게 기존의 데이터를 갖다가 학습해서 거기에 있는 패턴을 판단하는 것인데, 인간이라는 게 뭔가 창조성 독창성이 있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인공지능 면접이라는 게 한계점이 있지 않을까…"]
일부 대학도 하반기부터 AI 면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직장인이라면, 과거에 채용 면접관 앞에서 떨리는 면접을 봤던 경험들 있으시죠.
이런 풍속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인공지능 AI가 면접관 역할을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100여 개 기업이 이미 AI 면접을 도입했는데, 편견 없이 공정하게 지원자를 평가하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AI 면접이 어떤 건지 홍화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회사의 채용 면접.
그런데 면접관이 없습니다.
["(아래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면접관은 인공지능 AI.
AI는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미세한 표정,색 변화를 보며 진실성,자신감을 읽어냅니다.
음색과 말의 간격을 살펴 호감도도 평가합니다.
["제 성격의 장점은 타인과 쉽게 융화된다는 것입니다."]
자주 쓰는 단어로 적합한 직군도 가려냅니다.
[AI면접 프로그램 개발사 : "직무나 직군마다 지원자라든지 재직자분들의 역량 데이터가 계속적으로 저희 AI의 서버에 쌓이게 되고요. 고도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AI면접은 프로그램에 접속만 하면 돼 장소 제약도 없습니다.
[홍준기/AI면접 경험자 : "편한 장소에서 면접을 볼 수 있으니까 긴장이 약간 덜 되고 표정도 풍부해지고…"]
회사도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고희윤/일동홀딩스 인재경영팀 과장 : "(전에는) 아주 많아 봤자 100명 정도밖에 면접을 부를 수가 없었어요. 면접관들의 인건비 그리고 지원자들을 부르는 데 필요한 비용 (시간까지) 기회비용이 많았어요."]
AI 면접을 하는 기업은 100여곳 1년 만에 세 배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서봉원/서울대학교 융합과학부 교수 : "인공지능이라는 게 기존의 데이터를 갖다가 학습해서 거기에 있는 패턴을 판단하는 것인데, 인간이라는 게 뭔가 창조성 독창성이 있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인공지능 면접이라는 게 한계점이 있지 않을까…"]
일부 대학도 하반기부터 AI 면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 ‘AI 면접관’ 100개 기업 도입…대학 입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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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이라면, 과거에 채용 면접관 앞에서 떨리는 면접을 봤던 경험들 있으시죠.
이런 풍속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인공지능 AI가 면접관 역할을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100여 개 기업이 이미 AI 면접을 도입했는데, 편견 없이 공정하게 지원자를 평가하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AI 면접이 어떤 건지 홍화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회사의 채용 면접.
그런데 면접관이 없습니다.
["(아래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면접관은 인공지능 AI.
AI는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미세한 표정,색 변화를 보며 진실성,자신감을 읽어냅니다.
음색과 말의 간격을 살펴 호감도도 평가합니다.
["제 성격의 장점은 타인과 쉽게 융화된다는 것입니다."]
자주 쓰는 단어로 적합한 직군도 가려냅니다.
[AI면접 프로그램 개발사 : "직무나 직군마다 지원자라든지 재직자분들의 역량 데이터가 계속적으로 저희 AI의 서버에 쌓이게 되고요. 고도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AI면접은 프로그램에 접속만 하면 돼 장소 제약도 없습니다.
[홍준기/AI면접 경험자 : "편한 장소에서 면접을 볼 수 있으니까 긴장이 약간 덜 되고 표정도 풍부해지고…"]
회사도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고희윤/일동홀딩스 인재경영팀 과장 : "(전에는) 아주 많아 봤자 100명 정도밖에 면접을 부를 수가 없었어요. 면접관들의 인건비 그리고 지원자들을 부르는 데 필요한 비용 (시간까지) 기회비용이 많았어요."]
AI 면접을 하는 기업은 100여곳 1년 만에 세 배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서봉원/서울대학교 융합과학부 교수 : "인공지능이라는 게 기존의 데이터를 갖다가 학습해서 거기에 있는 패턴을 판단하는 것인데, 인간이라는 게 뭔가 창조성 독창성이 있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인공지능 면접이라는 게 한계점이 있지 않을까…"]
일부 대학도 하반기부터 AI 면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직장인이라면, 과거에 채용 면접관 앞에서 떨리는 면접을 봤던 경험들 있으시죠.
이런 풍속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인공지능 AI가 면접관 역할을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100여 개 기업이 이미 AI 면접을 도입했는데, 편견 없이 공정하게 지원자를 평가하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AI 면접이 어떤 건지 홍화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회사의 채용 면접.
그런데 면접관이 없습니다.
["(아래 문장을 소리내어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면접관은 인공지능 AI.
AI는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미세한 표정,색 변화를 보며 진실성,자신감을 읽어냅니다.
음색과 말의 간격을 살펴 호감도도 평가합니다.
["제 성격의 장점은 타인과 쉽게 융화된다는 것입니다."]
자주 쓰는 단어로 적합한 직군도 가려냅니다.
[AI면접 프로그램 개발사 : "직무나 직군마다 지원자라든지 재직자분들의 역량 데이터가 계속적으로 저희 AI의 서버에 쌓이게 되고요. 고도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AI면접은 프로그램에 접속만 하면 돼 장소 제약도 없습니다.
[홍준기/AI면접 경험자 : "편한 장소에서 면접을 볼 수 있으니까 긴장이 약간 덜 되고 표정도 풍부해지고…"]
회사도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고희윤/일동홀딩스 인재경영팀 과장 : "(전에는) 아주 많아 봤자 100명 정도밖에 면접을 부를 수가 없었어요. 면접관들의 인건비 그리고 지원자들을 부르는 데 필요한 비용 (시간까지) 기회비용이 많았어요."]
AI 면접을 하는 기업은 100여곳 1년 만에 세 배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서봉원/서울대학교 융합과학부 교수 : "인공지능이라는 게 기존의 데이터를 갖다가 학습해서 거기에 있는 패턴을 판단하는 것인데, 인간이라는 게 뭔가 창조성 독창성이 있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인공지능 면접이라는 게 한계점이 있지 않을까…"]
일부 대학도 하반기부터 AI 면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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