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 '투트랙' 추진..우려도 나와

입력 2019.06.23 (21:36) 수정 2019.06.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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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정부가 다음 달까지
노사민정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추가 선정하는데요.
전라북도는
준비 기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두 가지의 군산형 일자리 모델 사업을
함께 신청하기로 해
우려가 큽니다.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전기차 생산을 위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MS그룹 컨소시엄.

하지만 명신과 엠에스오토택이
주도하지만
일부 기업이 중도에 포기하면서
전체 참여기업의 윤곽이
아직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화면전환-------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
에디슨모터스 등 4개 중견기업.

기술력은 갖췄지만,
중소기업이다 보니
추가 투자 여력이 있는지 불확실합니다.

이상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인터뷰]
"중소벤처기업들이 직접 투자를 해서 오는 건 수평적 구조입니다. 상하관계가 아니고. 그러기 때문에 이 지역에 가장 맞는 일자리 모델이고요. "

전라북도는
정부의 노사민정 상생형일자리 모델 공모에
MS그룹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등 전기차 클러스터를
둘다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달 남짓한 일정이 촉박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공모 선정을 목적으로
추진을 서두르다 보면
각 주체 간 합의라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의 기본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최재춘 / 민노총 군산시지부장[녹취]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 돼버린 것이 현재 우리 사회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가 바로 이런(상생형 일자리) 논의의 시발점이지 않나."


또, 전기차 산업의
시장 전망이나 고용 안정성 분석 등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선행 연구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채준호 /전북대 경영학과 교수[녹취]
"우리 지역의 전기차는 어떤 목표로 해서, 어떤 것을 주 생산모델로 가져갈 것인가 이런 면밀한 연구가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고민스러운 부분이에요."


경기 침체에 빠진
군산 경기 회복을 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
하지만 두 가지 모델을 동시 추진하면서
최종 성사 여부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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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형일자리 '투트랙' 추진..우려도 나와
    • 입력 2019-06-23 21:36:38
    • 수정2019-06-23 22:44:23
    뉴스9(전주)
[앵커멘트]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정부가 다음 달까지 노사민정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추가 선정하는데요. 전라북도는 준비 기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두 가지의 군산형 일자리 모델 사업을 함께 신청하기로 해 우려가 큽니다.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전기차 생산을 위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MS그룹 컨소시엄. 하지만 명신과 엠에스오토택이 주도하지만 일부 기업이 중도에 포기하면서 전체 참여기업의 윤곽이 아직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화면전환-------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 에디슨모터스 등 4개 중견기업. 기술력은 갖췄지만, 중소기업이다 보니 추가 투자 여력이 있는지 불확실합니다. 이상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인터뷰] "중소벤처기업들이 직접 투자를 해서 오는 건 수평적 구조입니다. 상하관계가 아니고. 그러기 때문에 이 지역에 가장 맞는 일자리 모델이고요. " 전라북도는 정부의 노사민정 상생형일자리 모델 공모에 MS그룹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등 전기차 클러스터를 둘다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달 남짓한 일정이 촉박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공모 선정을 목적으로 추진을 서두르다 보면 각 주체 간 합의라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의 기본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최재춘 / 민노총 군산시지부장[녹취]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 돼버린 것이 현재 우리 사회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가 바로 이런(상생형 일자리) 논의의 시발점이지 않나." 또, 전기차 산업의 시장 전망이나 고용 안정성 분석 등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선행 연구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채준호 /전북대 경영학과 교수[녹취] "우리 지역의 전기차는 어떤 목표로 해서, 어떤 것을 주 생산모델로 가져갈 것인가 이런 면밀한 연구가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고민스러운 부분이에요." 경기 침체에 빠진 군산 경기 회복을 위한 군산형 일자리 사업, 하지만 두 가지 모델을 동시 추진하면서 최종 성사 여부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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