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횡령액 2배로”…‘버닝썬 사건’ 수사 마무리

입력 2019.06.24 (19:25) 수정 2019.06.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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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아온 가수 승리의 횡령 혐의 금액이 기존 5억 3천여만 원에서 11억여 원으로 두 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내일 승리와 윤 모 총경,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가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했다고 의혹을 받는 금액이 11억여 원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경찰이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빼돌렸다고 적시한 횡령 액수는 5억 3천여만 원이었습니다.

이후 수사에서 타이완인 투자자 '린사모'와 짜고 버닝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5억 7천여만 원이 추가된 겁니다.

경찰은 다만, 추가된 금액이 승리가 직접 챙긴 돈은 아니므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진 않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입니다.

한편, 가수 승리의 추가 입영연기 신청 기한이 오늘 자정에 끝납니다.

내일부터 승리는 다시 입영 대상자가 돼 병무청으로부터 입영날짜 통보를 기다리게 됩니다.

승리는 추가 입영연기 신청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입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승리와 함께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타이완인 투자자 '린사모' 등 8명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을 받아온 윤 모 총경을 직권남용 혐의로 내일 검찰에 넘기고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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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횡령액 2배로”…‘버닝썬 사건’ 수사 마무리
    • 입력 2019-06-24 19:27:00
    • 수정2019-06-24 1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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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아온 가수 승리의 횡령 혐의 금액이 기존 5억 3천여만 원에서 11억여 원으로 두 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닝썬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내일 승리와 윤 모 총경,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가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했다고 의혹을 받는 금액이 11억여 원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경찰이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빼돌렸다고 적시한 횡령 액수는 5억 3천여만 원이었습니다.

이후 수사에서 타이완인 투자자 '린사모'와 짜고 버닝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5억 7천여만 원이 추가된 겁니다.

경찰은 다만, 추가된 금액이 승리가 직접 챙긴 돈은 아니므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진 않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입니다.

한편, 가수 승리의 추가 입영연기 신청 기한이 오늘 자정에 끝납니다.

내일부터 승리는 다시 입영 대상자가 돼 병무청으로부터 입영날짜 통보를 기다리게 됩니다.

승리는 추가 입영연기 신청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입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승리와 함께 버닝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 타이완인 투자자 '린사모' 등 8명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내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을 받아온 윤 모 총경을 직권남용 혐의로 내일 검찰에 넘기고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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