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매우 우호적인 친서 보냈다”

입력 2019.06.25 (01:45) 수정 2019.06.2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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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우호적인(friendly)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 등 그동안 오간 친서 모두 "매우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친서 교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생일 축하의 뜻을 전했다"면서 매우 멋진 친서였다고 밝혔다고 풀기자단이 전했습니다. 그는 이 친서에 대해 "우호적이었다"고도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지난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만 7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케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에 대해 언급하던 중 북한에 대해서도 "경이적인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 포기시 '더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해온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북한에 비핵화 조치를 촉구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어제 친서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 사실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한국시각으로 23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친서에 만족을 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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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5 01:45:47
    • 수정2019-06-25 03:08:0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매우 우호적인(friendly)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 등 그동안 오간 친서 모두 "매우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친서 교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생일 축하의 뜻을 전했다"면서 매우 멋진 친서였다고 밝혔다고 풀기자단이 전했습니다. 그는 이 친서에 대해 "우호적이었다"고도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지난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만 73번째 생일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의 '케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에 대해 언급하던 중 북한에 대해서도 "경이적인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 포기시 '더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해온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북한에 비핵화 조치를 촉구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어제 친서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 사실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한국시각으로 23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친서에 만족을 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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