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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②> 설비 결함 의혹 등 조사 필요
입력 2019.06.25 (10:12)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한빛원전 1호기는 사고 당시 원자로 설비에서도 결함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광군 주민들은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쟁점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원안위 조사에서는 핵분열 속도를 조절하는 제어봉 집합체의 고착 문제도 발견됐습니다.



한빛 1호기의 제어봉 집합체 52개 군 가운데 한 개 군, 24개가 일시적으로 고착됐다 정상 가동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원안위는 걸쇠 오작동이나 불순물 침전 현상이 일어나 고착된 것으로 추정하면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황태석/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안전본부장>

"건전성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내시경을 넣어서 육안점검하겠다는 겁니다"



한빛원전의 안전문화를 원점에서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원안위는 그동안 원전에서 직원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계획된 표준 공정 준수만 중요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특히 열 출력 5% 초과 시 원자로를 정지하도록 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데 주목하면서

직원들에게 제대로 교육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원안위가 이렇게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영광군 주민들은 수용할 수 없다며

주민들을 조사에 참여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관용/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 기획팀장>

"원안위의 직무유기, 은폐, 각종 의혹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식구 감싸기 아니냐, 이 셀프 조사를 믿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원안위 측은 주민들이 추천하는 위원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 또는 대책위를 구성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향후 제어봉 설비에 대한 육안점검과 함께 안전문화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여

종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하선아입니다.
  • <집중 ②> 설비 결함 의혹 등 조사 필요
    • 입력 2019-06-25 10:12:56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한빛원전 1호기는 사고 당시 원자로 설비에서도 결함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광군 주민들은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쟁점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원안위 조사에서는 핵분열 속도를 조절하는 제어봉 집합체의 고착 문제도 발견됐습니다.



한빛 1호기의 제어봉 집합체 52개 군 가운데 한 개 군, 24개가 일시적으로 고착됐다 정상 가동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원안위는 걸쇠 오작동이나 불순물 침전 현상이 일어나 고착된 것으로 추정하면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황태석/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안전본부장>

"건전성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내시경을 넣어서 육안점검하겠다는 겁니다"



한빛원전의 안전문화를 원점에서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원안위는 그동안 원전에서 직원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계획된 표준 공정 준수만 중요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특히 열 출력 5% 초과 시 원자로를 정지하도록 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데 주목하면서

직원들에게 제대로 교육이 이뤄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원안위가 이렇게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영광군 주민들은 수용할 수 없다며

주민들을 조사에 참여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관용/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 기획팀장>

"원안위의 직무유기, 은폐, 각종 의혹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식구 감싸기 아니냐, 이 셀프 조사를 믿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원안위 측은 주민들이 추천하는 위원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위 또는 대책위를 구성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안위는 향후 제어봉 설비에 대한 육안점검과 함께 안전문화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여

종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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