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필리핀 간의 쓰레기 불법수출 단속 공조 MOU 연기

입력 2019.06.25 (10:54) 수정 2019.06.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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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오늘(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됐던 필리핀과의 불법 수출입 공조 단속 양해각서(MOU) 체결이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은 필리핀 측이 MOU 체결과 관련해 내부 결제 등 승인 과정에서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기를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관세청은 김영문 청장이 29일까지 열리는 세계관세기구(WCO) 총회 참석차 브뤼셀에 체류하면서 필리핀과 불법 수출입 공조 단속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었습니다.

MOU 체결은 최근 현안이 된 쓰레기 불법수출 사건을 계기로 양국 간 수사 공조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졌고, 양국은 MOU를 통해 유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국경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업체가 6천여t의 폐기물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것이 확인돼 환경단체와 현지 시민단체의 강력한 항의로 국내 반송된 바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필리핀 정부는 폐기물 반입을 억제하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WCO 총회에서 WCO 2019~2022 신전략계획 수립, 개정 교토협약 검토, 전자상거래, 불법·부정무역 단속 방안 등 관세 관련 현안 논의에 참여합니다.

WCO는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 관세 당국 회의체로, 현재 18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무역을 위한 국제표준 정립, 불법무역 단속 공조 등의 역할을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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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5 10:54:11
    • 수정2019-06-25 15:50:04
    경제
관세청이 오늘(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됐던 필리핀과의 불법 수출입 공조 단속 양해각서(MOU) 체결이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은 필리핀 측이 MOU 체결과 관련해 내부 결제 등 승인 과정에서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기를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관세청은 김영문 청장이 29일까지 열리는 세계관세기구(WCO) 총회 참석차 브뤼셀에 체류하면서 필리핀과 불법 수출입 공조 단속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었습니다.

MOU 체결은 최근 현안이 된 쓰레기 불법수출 사건을 계기로 양국 간 수사 공조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뤄졌고, 양국은 MOU를 통해 유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국경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업체가 6천여t의 폐기물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것이 확인돼 환경단체와 현지 시민단체의 강력한 항의로 국내 반송된 바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필리핀 정부는 폐기물 반입을 억제하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WCO 총회에서 WCO 2019~2022 신전략계획 수립, 개정 교토협약 검토, 전자상거래, 불법·부정무역 단속 방안 등 관세 관련 현안 논의에 참여합니다.

WCO는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 관세 당국 회의체로, 현재 18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무역을 위한 국제표준 정립, 불법무역 단속 공조 등의 역할을 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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