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보건소장 “승진뇌물 요청 받고 거절” 파문

입력 2019.06.25 (14:24) 수정 2019.06.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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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보건소장이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해 승진을 앞두고 시장에게 뇌물을 주라는 요구를 제3자에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과천시지부와 과천시에 따르면 보건소장은 지난 21일 과천시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행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제갈임주 시의원은 보건소장에게 지난해 4월쯤 승진을 앞두고 전임 시장에게 뇌물을 공여할 것으로 요구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소장은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요구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보건소장은 당시 과천시에 구두 보고와 함께 문서 보고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천시지부는 보건소장에게 뇌물 공여 요구를 한 사람이 전임 시장의 지인이었던 관내 요식업자 A 씨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과천시지부는 어제(24일) 낸 성명에서 전임 시장 재임 시절 과천시 실세가 누구이며, 누구에게 잘 보여야 승진을 할 수 있는지 과천시 구성원은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6년 가을 승진인사와 관련해 과천시에 존재하는 비선실세에 대한 성명서를 냈지만, 전임 시장은 면담을 통해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바뀐 과천시는 진상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과천시 관계자는 "보건소장이 어느 부서에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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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시보건소장 “승진뇌물 요청 받고 거절” 파문
    • 입력 2019-06-25 14:24:41
    • 수정2019-06-25 14:40:04
    사회
경기도 과천시보건소장이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해 승진을 앞두고 시장에게 뇌물을 주라는 요구를 제3자에게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과천시지부와 과천시에 따르면 보건소장은 지난 21일 과천시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행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제갈임주 시의원은 보건소장에게 지난해 4월쯤 승진을 앞두고 전임 시장에게 뇌물을 공여할 것으로 요구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소장은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요구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보건소장은 당시 과천시에 구두 보고와 함께 문서 보고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천시지부는 보건소장에게 뇌물 공여 요구를 한 사람이 전임 시장의 지인이었던 관내 요식업자 A 씨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과천시지부는 어제(24일) 낸 성명에서 전임 시장 재임 시절 과천시 실세가 누구이며, 누구에게 잘 보여야 승진을 할 수 있는지 과천시 구성원은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6년 가을 승진인사와 관련해 과천시에 존재하는 비선실세에 대한 성명서를 냈지만, 전임 시장은 면담을 통해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시장이 바뀐 과천시는 진상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과천시 관계자는 "보건소장이 어느 부서에 보고했는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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