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월 국회 일정 그대로 진행”…야 3당과 공조 방침

입력 2019.06.25 (15:36) 수정 2019.06.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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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3당 간 국회 정상화 합의가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3당이 합의한 국회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오늘(25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입장은 합의문에 쓴 국회 의사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실도, 다른 당도 그 일정대로 움직이겠다는 것 같다"면서 "현재는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6월 임시국회 일정은 28일 본회의, 다음 달 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8~10일 대정부 질문, 11일과 17, 18일 본회의 개최 등입니다.

민주당은 법안 심사 등을 위한 상임위와 특위도 한국당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의 사회권 이양 문제와 관련해선 "각각의 상임위 상황을 확인해볼 것"이라면서 "쉽지는 않지만, 상임위별로 모색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추경 예산안 심사 등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정의당이 주장하는 국회의장 직권 선임에 의한 재구성은 민주당 내부에서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예결위원장이 한국당 몫으로 돼 있고 한국당이 예결위원 명단도 내지 않고 있어 추경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과거 사례 등을 찾아보면서 다른 방법이나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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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25 15:36:55
    • 수정2019-06-25 15:38:45
    정치
교섭단체 3당 간 국회 정상화 합의가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3당이 합의한 국회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오늘(25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입장은 합의문에 쓴 국회 의사일정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실도, 다른 당도 그 일정대로 움직이겠다는 것 같다"면서 "현재는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6월 임시국회 일정은 28일 본회의, 다음 달 1~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8~10일 대정부 질문, 11일과 17, 18일 본회의 개최 등입니다.

민주당은 법안 심사 등을 위한 상임위와 특위도 한국당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의 사회권 이양 문제와 관련해선 "각각의 상임위 상황을 확인해볼 것"이라면서 "쉽지는 않지만, 상임위별로 모색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추경 예산안 심사 등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정의당이 주장하는 국회의장 직권 선임에 의한 재구성은 민주당 내부에서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원내대변인은 "예결위원장이 한국당 몫으로 돼 있고 한국당이 예결위원 명단도 내지 않고 있어 추경이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과거 사례 등을 찾아보면서 다른 방법이나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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