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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수사외압 폭로’ 안미현 검사, “권성동 무죄는 마법” 비판
입력 2019.06.25 (16:53) 수정 2019.06.25 (17:05) 사회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마법과도 같다'며 비판했습니다.

안 검사는 권 의원 1심 무죄 판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어제(24일) 권 의원의 업무방해 등 혐의 각 공소사실에 대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안 검사는 무죄 판결에 대해 "마법과도 같은 일이다. 영화 제목을 원용하자면 '자백은 미친 짓이다'"라면서 "자백한 강원랜드 사장과 인사팀장은 처벌받고, 청탁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부인해서 면죄 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안 검사는 최홍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권 의원에게 법안을 청탁한 것은 맞지만, 지역구 의원인 권 의원이 지역구 현안과도 연관돼 있어 권 의원이 주의를 기울인 것뿐이라는 재판부 판단에 대해 "권 의원 지역구는 강릉이고 워터월드는 강원랜드 사업으로 정선에 조성된 것"이라며 "이것이 지역구 업무면 강릉 지역구 국회의원은 강원도지사를 겸하는 자리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안 검사는 지난해 "상관으로부터 권 의원이 불편해한다는 말을 들었고, 관련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임은정 충주지청 부장검사도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의원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비판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제 독해력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라며 "강원랜드 판결에 대한 법원 설명자료가 돌아다니길래 받아봤다. 설명자료를 여러 번 읽었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 부장검사는“험난했던 강원랜드 수사서부터 참 고비가 많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분들, 안미현 검사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속상하고 허탈해할 듯하다”며 판결에 아쉬운 뜻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강원랜드 수사외압 폭로’ 안미현 검사, “권성동 무죄는 마법” 비판
    • 입력 2019-06-25 16:53:56
    • 수정2019-06-25 17:05:22
    사회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에 '마법과도 같다'며 비판했습니다.

안 검사는 권 의원 1심 무죄 판결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판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어제(24일) 권 의원의 업무방해 등 혐의 각 공소사실에 대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안 검사는 무죄 판결에 대해 "마법과도 같은 일이다. 영화 제목을 원용하자면 '자백은 미친 짓이다'"라면서 "자백한 강원랜드 사장과 인사팀장은 처벌받고, 청탁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부인해서 면죄 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안 검사는 최홍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권 의원에게 법안을 청탁한 것은 맞지만, 지역구 의원인 권 의원이 지역구 현안과도 연관돼 있어 권 의원이 주의를 기울인 것뿐이라는 재판부 판단에 대해 "권 의원 지역구는 강릉이고 워터월드는 강원랜드 사업으로 정선에 조성된 것"이라며 "이것이 지역구 업무면 강릉 지역구 국회의원은 강원도지사를 겸하는 자리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안 검사는 지난해 "상관으로부터 권 의원이 불편해한다는 말을 들었고, 관련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임은정 충주지청 부장검사도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의원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비판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제 독해력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라며 "강원랜드 판결에 대한 법원 설명자료가 돌아다니길래 받아봤다. 설명자료를 여러 번 읽었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 부장검사는“험난했던 강원랜드 수사서부터 참 고비가 많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분들, 안미현 검사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속상하고 허탈해할 듯하다”며 판결에 아쉬운 뜻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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