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도주… 위험천만 추격전

입력 2019.06.25 (21:47) 수정 2019.06.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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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이 입원을 거부하면서
흉기를 들고 도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30km 넘게
위험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한 대가
시속 140km가 넘는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순찰차 두 대가 따라붙고
사이렌을 켠 구급차까지
바짝 뒤를 쫓습니다.

어제 오후 두 시쯤,
경부 고속도로 옥천 부근에서 벌어진
아찔한 추격전 장면입니다.

화물차를 몰고 달아난
60대 환자 A 씨는
가족들이 정신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하자
흉기를 든 채
무작정 고속도로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경고 방송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던 A씨는
앞서가던 순찰차가 멈춰선 뒤에야
차를 세웠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0km 넘게 추격전을 벌이다 멈춰선 A 씨는
차 문을 잠근채
흉기를 들고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고봉서/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장[인터뷰]
"흉기를 소지하고 있어 자해를 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그래서 문을 안 열었기 때문에 문을 부수고, 안에서도 항거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테이저건을 쏴서 제압을…."

경북 칠곡에서
충북 옥천까지 무려 130km 넘게
도주극을 벌인 A 씨는 곧바로
구급차로 이송됐습니다.

가족들은 A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경찰의 침착한 대처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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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 들고 도주… 위험천만 추격전
    • 입력 2019-06-25 21:47:01
    • 수정2019-06-25 22:53:41
    뉴스9(충주)
[앵커멘트]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60대 남성이 입원을 거부하면서 흉기를 들고 도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30km 넘게 위험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한 대가 시속 140km가 넘는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순찰차 두 대가 따라붙고 사이렌을 켠 구급차까지 바짝 뒤를 쫓습니다. 어제 오후 두 시쯤, 경부 고속도로 옥천 부근에서 벌어진 아찔한 추격전 장면입니다. 화물차를 몰고 달아난 60대 환자 A 씨는 가족들이 정신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하자 흉기를 든 채 무작정 고속도로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경고 방송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던 A씨는 앞서가던 순찰차가 멈춰선 뒤에야 차를 세웠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0km 넘게 추격전을 벌이다 멈춰선 A 씨는 차 문을 잠근채 흉기를 들고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고봉서/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장[인터뷰] "흉기를 소지하고 있어 자해를 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그래서 문을 안 열었기 때문에 문을 부수고, 안에서도 항거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테이저건을 쏴서 제압을…." 경북 칠곡에서 충북 옥천까지 무려 130km 넘게 도주극을 벌인 A 씨는 곧바로 구급차로 이송됐습니다. 가족들은 A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 경찰의 침착한 대처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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