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본격 개장...해파리 비상

입력 2019.06.25 (21:48) 수정 2019.06.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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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벌써 지난 주말
보성 율포 해수욕장은
개장을 했습니다.
다른 해수욕장들도
줄줄이 개장이 예정돼있는데,
남해안에 독성 해파리
출현도 예고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안군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본격적인 장사를 앞둔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에게는
최근 걱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해파리가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리 발견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까봐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최영배 / 신안군 자은면>
"안전요원 4명을 파견합니다.
해수욕장에. 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만은 어쨌든
해파리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죠."

해파리에 대한 걱정은
어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올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매우 강하고
크기도 1미터나 됩니다.

이달 초 동중국해에서
1헥타르 당 64마리가 관측되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400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홍순미 신안군 오상어촌계장>
"(해파리가)사람 키 정도로 큰데 많다보면은
어장하기가 힘들어요. 그물을 들어올릴 수도 없고..."

이 때문에 관계당국도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사전 대책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충남 전남도청 어선어업팀장>
"15개시군 35개 자율관리공동체에서
해파리 발생에 따른 구제장비 확보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파리 신고 앱을 통해
해파리 출현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으며,
어민들과 해수욕장을 이용객들이
앱을 설치해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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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욕장 본격 개장...해파리 비상
    • 입력 2019-06-25 21:48:51
    • 수정2019-06-25 23:59:37
    뉴스9(순천)
[앵커멘트] 벌써 지난 주말 보성 율포 해수욕장은 개장을 했습니다. 다른 해수욕장들도 줄줄이 개장이 예정돼있는데, 남해안에 독성 해파리 출현도 예고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안군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지만, 본격적인 장사를 앞둔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에게는 최근 걱정이 하나 생겼습니다. 해파리가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리 발견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까봐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최영배 / 신안군 자은면> "안전요원 4명을 파견합니다. 해수욕장에. 그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만은 어쨌든 해파리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죠." 해파리에 대한 걱정은 어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올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매우 강하고 크기도 1미터나 됩니다. 이달 초 동중국해에서 1헥타르 당 64마리가 관측되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400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홍순미 신안군 오상어촌계장> "(해파리가)사람 키 정도로 큰데 많다보면은 어장하기가 힘들어요. 그물을 들어올릴 수도 없고..." 이 때문에 관계당국도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사전 대책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충남 전남도청 어선어업팀장> "15개시군 35개 자율관리공동체에서 해파리 발생에 따른 구제장비 확보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파리 신고 앱을 통해 해파리 출현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으며, 어민들과 해수욕장을 이용객들이 앱을 설치해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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