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사회 ‘여름철 전기요금 할인 약관 반영’ 가결

입력 2019.06.28 (19:40) 수정 2019.06.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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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8월에 누진제 1, 2단계 적용 구간을 늘려 요금을 깎아주는 안이 한국전력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 오후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전기요금 여름철 할인 개편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누진 1, 2 단계 사용량 상한은 7, 8월에는 각각 300, 450킬로와트시(kWh)까지 늘어나고 450킬로와트시를 초과할 때만 최고 단가를 적용하게 됩니다.

1,630만 가구가 월 평균 만 원 정도 요금 인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함께 한전 이사회는 전반적인 전기 요금 체계 개편 안건도 가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요일(7월 1일) 공시를 통해서 발표하겠다고 김태유 한전 이사회 의장이 밝혔는데, 한전의 손실을 만회할 방안이 담겨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전 이사회는 1주일 전 최대 3천억 원에 달하는 할인액을 한전이 부담할 수 있는지를 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배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결정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한전 이사회는 정부에 재정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지난 일주일간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정 지원에 대해서 오늘 입장을 내놓진 않았지만, 요금 약관을 최종 승인하는 과정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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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이사회 ‘여름철 전기요금 할인 약관 반영’ 가결
    • 입력 2019-06-28 19:40:31
    • 수정2019-06-28 20:25:29
    경제
7월과 8월에 누진제 1, 2단계 적용 구간을 늘려 요금을 깎아주는 안이 한국전력 이사회를 통과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 오후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전기요금 여름철 할인 개편안'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누진 1, 2 단계 사용량 상한은 7, 8월에는 각각 300, 450킬로와트시(kWh)까지 늘어나고 450킬로와트시를 초과할 때만 최고 단가를 적용하게 됩니다.

1,630만 가구가 월 평균 만 원 정도 요금 인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함께 한전 이사회는 전반적인 전기 요금 체계 개편 안건도 가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요일(7월 1일) 공시를 통해서 발표하겠다고 김태유 한전 이사회 의장이 밝혔는데, 한전의 손실을 만회할 방안이 담겨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전 이사회는 1주일 전 최대 3천억 원에 달하는 할인액을 한전이 부담할 수 있는지를 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배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결정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한전 이사회는 정부에 재정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지난 일주일간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정 지원에 대해서 오늘 입장을 내놓진 않았지만, 요금 약관을 최종 승인하는 과정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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