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남북미 정상 만남…시민들도 ‘기대’”

입력 2019.07.01 (07:34) 수정 2019.07.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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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미 정상이 함께 판문점에서 만난 어제, 시민들도 마음을 졸이며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채 지켜봤습니다.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가 다시 냉각기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만남을 본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판문점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정말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날까'였습니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시민들.

["내려온다. 내려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신동식/충남 천안시 : "(세 정상이) 비무장 지대까지 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빨리 통일이 오는 그런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깜짝 월북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이 맞이하자 다시 한 번 탄성이 터졌습니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함께 한 역사적인 순간,

시민들은 다시 한 번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했습니다.

[김고은/경북 구미시 : "남북관계도 그렇고 북미 관계도 좀 평화적으로 이뤄지는 쪽으로 대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교복/서울 마포구 : "개성공단에서 제품이 나오고, 서로 만나고 소통을 해야지."]

한국을 찾은 미국인도 자국 대통령이 함께한 판문점의 역사적 장면에 뭉클함을 느꼈다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쉬라이어 유세피/미국인 : "두 나라가 함께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남과 북의 평화를 함께 만드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흥분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생방송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본 네티즌들도 실시간 댓글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세 정상의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풀어 오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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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적 남북미 정상 만남…시민들도 ‘기대’”
    • 입력 2019-07-01 07:36:57
    • 수정2019-07-01 07:46:54
    뉴스광장(경인)
[앵커]

남북미 정상이 함께 판문점에서 만난 어제, 시민들도 마음을 졸이며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채 지켜봤습니다.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가 다시 냉각기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만남을 본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이 판문점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정말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날까'였습니다.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시민들.

["내려온다. 내려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신동식/충남 천안시 : "(세 정상이) 비무장 지대까지 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빨리 통일이 오는 그런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깜짝 월북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이 맞이하자 다시 한 번 탄성이 터졌습니다.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함께 한 역사적인 순간,

시민들은 다시 한 번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했습니다.

[김고은/경북 구미시 : "남북관계도 그렇고 북미 관계도 좀 평화적으로 이뤄지는 쪽으로 대화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교복/서울 마포구 : "개성공단에서 제품이 나오고, 서로 만나고 소통을 해야지."]

한국을 찾은 미국인도 자국 대통령이 함께한 판문점의 역사적 장면에 뭉클함을 느꼈다며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쉬라이어 유세피/미국인 : "두 나라가 함께 만나 한반도의 평화와, 남과 북의 평화를 함께 만드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흥분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생방송을 통해 이 장면을 지켜본 네티즌들도 실시간 댓글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세 정상의 만남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풀어 오른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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