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분 80개’ 설치 vs “3차 천막 예고”

입력 2019.07.01 (07:31) 수정 2019.07.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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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광화문 광장에 대형화분 80개가 설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으로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옮긴 사이 서울시가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한 건데요.

우리공화당은 조만간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어른 키의 2배가 넘는 거대한 화분이 촘촘히 늘어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시가 3m 간격으로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한 겁니다.

바닥 분수도 가동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한 건데, 서울시는 정치적 세력의 광장 점거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강맹훈/서울시 도시재생실장 : "텐트 치는 건 불법이고, 불법은 저희가 (광장) 남측이든 북측이든 중앙이든 조치를 하는 겁니다. 엄정하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광화문 광장에 처음으로 천막이 설치된 지 46일만인 지난달 25일, 서울시는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강제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형화분 15개를 들였습니다.

그러자, 우리공화당은 바로 옆 이순신 장군 동상 근처에 기존의 2배수인 천막 6개를 또다시 세웠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서 청계광장 쪽으로 농성천막을 옮긴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두 번째 조치에도 광화문광장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진/우리공화당 대외협력실장 : "아주 빠른 시간내에 저희들은 들어갈 겁니다. 국민들에게 가장 알릴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광화문 광장이기 때문에 그래서 들어가려고 하는 겁니다."]

우리공화당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를 열어 천막 재설치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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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분 80개’ 설치 vs “3차 천막 예고”
    • 입력 2019-07-01 07:43:56
    • 수정2019-07-01 0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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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광화문 광장에 대형화분 80개가 설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으로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옮긴 사이 서울시가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한 건데요.

우리공화당은 조만간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에 어른 키의 2배가 넘는 거대한 화분이 촘촘히 늘어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시가 3m 간격으로 대형 화분 80개를 설치한 겁니다.

바닥 분수도 가동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의 천막 재설치를 막기 위한 건데, 서울시는 정치적 세력의 광장 점거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강맹훈/서울시 도시재생실장 : "텐트 치는 건 불법이고, 불법은 저희가 (광장) 남측이든 북측이든 중앙이든 조치를 하는 겁니다. 엄정하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광화문 광장에 처음으로 천막이 설치된 지 46일만인 지난달 25일, 서울시는 행정대집행으로 천막을 강제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형화분 15개를 들였습니다.

그러자, 우리공화당은 바로 옆 이순신 장군 동상 근처에 기존의 2배수인 천막 6개를 또다시 세웠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서 청계광장 쪽으로 농성천막을 옮긴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두 번째 조치에도 광화문광장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진/우리공화당 대외협력실장 : "아주 빠른 시간내에 저희들은 들어갈 겁니다. 국민들에게 가장 알릴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광화문 광장이기 때문에 그래서 들어가려고 하는 겁니다."]

우리공화당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를 열어 천막 재설치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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