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LPGA 투어 시즌 2승…세계 1위 탈환

입력 2019.07.01 (09:01) 수정 2019.07.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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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성현은 오늘(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박인비(31)와 김효주(2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초반에 기회가 왔을 때 많이 놓쳐서 아쉬웠는데, 계속 기다리자는 생각을 하며 아직 홀이 많이 남았으니까 편하게 치자고 캐디와 얘기했다. 한 타 한 타 줄였던 것이 소중했고 사흘 동안 정말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린 박성현은 LPGA투어 통산 7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습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초 고진영(24)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박성현은 "다시 한번 1위에 올라간다면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부담감을 좀 떨쳐내고 싶다. 하지만 1위가 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습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2승을 따냈고, 지은희(33)와 양희영(30), 김세영(26), 이정은(23)이 1승씩 추가했습니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막판까지 선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박성현과 스페인의 시간다가 공동 선두, 박인비와 고진영, 김효주 등이 2타차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했습니다.

한국 선수끼리 우승 경쟁을 이어가던 가운데 박성현은 17번 홀까지 17언더파로 박인비와 김효주, 미국의 대니엘 강 등과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우승을 위해선 마지막 18홀(파5)에서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박성현은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홀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박성현은 통산 20승을 노린 박인비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한 김효주 등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박성현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 1위에 복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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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01 09:01:19
    • 수정2019-07-01 09:04:48
    LPGA
박성현(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성현은 오늘(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박인비(31)와 김효주(2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초반에 기회가 왔을 때 많이 놓쳐서 아쉬웠는데, 계속 기다리자는 생각을 하며 아직 홀이 많이 남았으니까 편하게 치자고 캐디와 얘기했다. 한 타 한 타 줄였던 것이 소중했고 사흘 동안 정말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린 박성현은 LPGA투어 통산 7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습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초 고진영(24)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박성현은 "다시 한번 1위에 올라간다면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부담감을 좀 떨쳐내고 싶다. 하지만 1위가 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습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2승을 따냈고, 지은희(33)와 양희영(30), 김세영(26), 이정은(23)이 1승씩 추가했습니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막판까지 선두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박성현과 스페인의 시간다가 공동 선두, 박인비와 고진영, 김효주 등이 2타차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했습니다.

한국 선수끼리 우승 경쟁을 이어가던 가운데 박성현은 17번 홀까지 17언더파로 박인비와 김효주, 미국의 대니엘 강 등과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우승을 위해선 마지막 18홀(파5)에서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박성현은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홀컵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박성현은 통산 20승을 노린 박인비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한 김효주 등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박성현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도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 1위에 복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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