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10 플러스 출시된다…10가지 소문 확인해 보니

입력 2019.07.01 (10:28) 수정 2019.07.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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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연다. 첫 번째가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 시리즈이고 두 번째가 하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이다. 노트 10의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갤럭시 노트10 실물 사진 유출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는 최근 테크 토크 티비 (Tech Talk TV)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인용해 노트10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 동영상에는 기기 명칭이 표시되는 부팅 스크린 영상과 투명 비닐 포장에 가려 흐릿하지만, 후면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 출처: TechTalkTV 동영상 캡처사진 출처: TechTalkTV 동영상 캡처

그동안 <노트10 프로>로 알려졌던 모델은 갤럭시 노트10 플러스(Note 10+)로 확인됐다. 또 전면 카메라도 그동안의 소문처럼 중앙으로 옮겨졌고 후면 카메라는 세로로 배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유출된 실물 사진을 통해 그동안 알려졌던 여러 소문과 주장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실로 확인됐다.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한지 정리해봤다.

● 갤럭시 노트10 공개/출시 날짜는?

갤럭시 노트10의 공개 날짜는 Cnet 등 전문 매체에 따르면 8월 초가 유력하다. 일부 매체들은 노트 10 공개 행사는 8월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바클레이스 센터( Barclays Center)에 열릴 전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9도 이곳에서 공개됐다. 이렇게 되면 실제 매장 출시는 8월 중순에서 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노트 시리즈를 애플의 신제품 공개 전에 출시해 오는 전략을 펼쳤다. 올해도 애플의 아이폰이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이폰보다 먼저 공개하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공개 행사 이후 실제 판매까지 2~3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플보다 먼저 판매에 들어가려면 공개 행사는 8월 초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노트10 & 노트10 플러스(+) 두 버전으로 출시

그동안 노트 시리즈는 한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노트 10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여러 외신들이 자체적인 소스를 통하거나 인증 기관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이번에는 화면이 조금 더 큰 플러스 버전이 추가돼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테크토크TV를 통해 유출된 사진의 노트 10 모델명이 뒤에 플러스(+)가 붙은 것으로 봐 갤럭시S10과 S10 플러스 처럼 노트10과 노트10 플러스 2개 모델로 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트10은 4G 모델과 5G 모델로 구분될 것 같다. 아직 5G가 상용화된 국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화면의 크기는 일반이 6.28인치 그리고 플러스가 6.75인치로 추정된다. 국내에는 통신사들의 요청에 따라 5G 보급을 위해 5G 모델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

삼성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소식에 정통한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샘 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플러스 버전의 배터리는 4500mAh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샘 모바일은 삼성이 노트10 프로(플러스)의 4G 모델인 SM-N975의 배터리에 대해 한국생산기술 연구원의 인증을 받기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4200mAh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종합해 보면 노트10 일반 모델에는 4000~4200mAh 그리고 플러스 버전에는 4500mAh 배터리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지난 4월에 출시된 갤럭시 S10 5G 모델에서 450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 45W 초고속 충전 기능 탑재?

IT 관련 유명 트위터리안인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갤럭시노트10이 45W의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초상화에 번개 형상, 숫자 101101이 포함된 이미지를 게시하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다빈치는 갤럭시노트10의 코드명이고 번개 형상은 고속 충전을 의미한다. 또 2진법으로 표현된 101101이라는 숫자는 10진법으로 45로 변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아이스 유니버스는 25W 초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최근에 이를 번복하고 45W 충전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삼성의 가장 최신 모델인 갤럭시S10 5G는 25W 고속 충전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 전면 싱글 카메라, 후면 카메라 세로 배열

유명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 노트 10은 트리플 카메라 그리고 노트10 프로에는 쿼드 카메라 시스템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쿼드 카메라는 갤럭시 S10 5G에 도입된 방식이다. 그리고 최근에 공개된 노트10 이미지와 동영상에 따르면 전·후면 카메라의 위치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같은 주장도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전면 카메라는 앞에서 본 실물 유출 사진에 따르면 인피티 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 ) 방식을 적용해 화면 상단 중앙에 위치한다. 화면 상단 중앙에 작은 구멍을 만드는 이 방식은 이미 갤럭시S10에 도입된 바 있다. 전면 카메라는 노트10과 플러스 모두 싱글 카메라가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10 시리즈는 가로로 배치됐지만 노트10에서는 세로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바뀐 것으로 확인된다. 모바일 정보에 정통한 폰 아레나는 최근에 공개된 노트10 관련 정보에서 좌측 상단에 기본 카메라,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3개를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Tof 카메라는 플래시 하단에 별도로 배치하는 도면을 공개했는데 유출된 사진을 보면 세로 배치가 확인됐다. 카메라를 세로로 배치하는 것은 그동안 아이폰이 추구해왔던 디자인이다.

카메라 화소는 갤럭시S10 5G와 동일하게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일반 카메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 마이크로 SD 슬롯 사라진다?

포브스는 최근에 노트 10에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에 플래그십 모델의 기본 저장공간이 128GB 이상으로 커지면서 추가 메모리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삼성은 갤럭시 S10 5G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본 저장공간을 256GB로 늘리고 SD슬롯을 제거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존재 여부는 이번 유출된 사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 2015년 출시한 갤럭시 S6와 갤럭시 노트5에도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제거했었는데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이듬해 출시한 스마트폰부터 슬롯을 다시 추가한 적도 있다.

이 때문에 삼성측은 기본 모델은 슬롯을 제거하고 플러스 모델에는 SD 카드 슬롯을 남겨두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의 고민이 어떤 방식으로 최종 결론 났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이어폰 단자 제거 ?

삼성은 올해 초 출시된 보급형 모델인 A9프로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 하지만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앤다면 노트10이 첫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가장 최근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10 5G에서도 이어폰 단자를 고집했다.


실물 유출 사진에서 확인된 것처럼 최근에 해외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노트 10의 이미지는 상당히 정확하다. 공개된 이미지들을 보면 휴대폰 하단에 충전용 USB C 단자와 스피커 그리고 S 펜 슬롯만 보일 뿐 유선 이어폰을 꼽을 수 있는 단자는 제거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현재로서는 이어폰 제거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운영체제 개발자 포럼의 한 개발자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노트10에는 AKG의 이어 버드가 제공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이미 2016년에 아이폰 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유선 이어폰에 사용되는 단자를 제거했다.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면 방수 방진 등에 유리하고 경박단소를 추구하는 최근 스마트폰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점이 훨씬 많다. 노트 10을 계기로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이어폰 단자가 제거될 가능성도 있다.

● 볼륨 조절 or 빅스비 버튼 제거?

일부 언론들은 노트 10에서 볼륨 조절 등 물리적 버튼을 제거하고 NDT가 개발한 포스 터치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삼성이 물리적 버튼을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더 많다. 현재 기술로 모든 물리적 버튼을 없애는 것은 상당히 큰 모험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유명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도 삼성이 내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모든 물리적 버튼을 살리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출된 실물 사진에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화면 왼쪽 중간부에 빅스비 버튼처럼 보이는 돌출부가 있는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됐던 빅스비 버튼도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 S펜에 카메라 장착, 어디까지 진화할까?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S 펜이다. 삼성은 노트9를 출시하면서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튼 하나로 사진도 찍고 슬라이드 넘기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재생과 정지를 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 사용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도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고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망원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삼성이 미국 특허청에 카메라 렌즈가 장착된 전자펜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 프로덕션 모델을 사용한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S 펜은 노트 9과 동일하다고 한다. S펜 업그레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 기타 스펙은?

스마트 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세트와 삼성의 엑시노트9825 프로세서가 될 것 같다. 램은 모델에 따라 최소 8GB에서 최대 12GB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는 지난 6월에 공개된 가장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파이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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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10 플러스 출시된다…10가지 소문 확인해 보니
    • 입력 2019-07-01 10:28:40
    • 수정2019-07-01 14:35:13
    취재K
삼성은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연다. 첫 번째가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 시리즈이고 두 번째가 하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이다. 노트 10의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갤럭시 노트10 실물 사진 유출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는 최근 테크 토크 티비 (Tech Talk TV)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인용해 노트10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유출 동영상에는 기기 명칭이 표시되는 부팅 스크린 영상과 투명 비닐 포장에 가려 흐릿하지만, 후면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 출처: TechTalkTV 동영상 캡처
그동안 <노트10 프로>로 알려졌던 모델은 갤럭시 노트10 플러스(Note 10+)로 확인됐다. 또 전면 카메라도 그동안의 소문처럼 중앙으로 옮겨졌고 후면 카메라는 세로로 배치된 것을 알 수 있다. 유출된 실물 사진을 통해 그동안 알려졌던 여러 소문과 주장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실로 확인됐다.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한지 정리해봤다.

● 갤럭시 노트10 공개/출시 날짜는?

갤럭시 노트10의 공개 날짜는 Cnet 등 전문 매체에 따르면 8월 초가 유력하다. 일부 매체들은 노트 10 공개 행사는 8월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바클레이스 센터( Barclays Center)에 열릴 전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9도 이곳에서 공개됐다. 이렇게 되면 실제 매장 출시는 8월 중순에서 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노트 시리즈를 애플의 신제품 공개 전에 출시해 오는 전략을 펼쳤다. 올해도 애플의 아이폰이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이폰보다 먼저 공개하는 것이 마케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공개 행사 이후 실제 판매까지 2~3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플보다 먼저 판매에 들어가려면 공개 행사는 8월 초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노트10 & 노트10 플러스(+) 두 버전으로 출시

그동안 노트 시리즈는 한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노트 10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여러 외신들이 자체적인 소스를 통하거나 인증 기관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이번에는 화면이 조금 더 큰 플러스 버전이 추가돼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테크토크TV를 통해 유출된 사진의 노트 10 모델명이 뒤에 플러스(+)가 붙은 것으로 봐 갤럭시S10과 S10 플러스 처럼 노트10과 노트10 플러스 2개 모델로 출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트10은 4G 모델과 5G 모델로 구분될 것 같다. 아직 5G가 상용화된 국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화면의 크기는 일반이 6.28인치 그리고 플러스가 6.75인치로 추정된다. 국내에는 통신사들의 요청에 따라 5G 보급을 위해 5G 모델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

삼성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소식에 정통한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샘 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 플러스 버전의 배터리는 4500mAh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샘 모바일은 삼성이 노트10 프로(플러스)의 4G 모델인 SM-N975의 배터리에 대해 한국생산기술 연구원의 인증을 받기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4200mAh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종합해 보면 노트10 일반 모델에는 4000~4200mAh 그리고 플러스 버전에는 4500mAh 배터리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지난 4월에 출시된 갤럭시 S10 5G 모델에서 4500mAh 배터리를 적용했다.

● 45W 초고속 충전 기능 탑재?

IT 관련 유명 트위터리안인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갤럭시노트10이 45W의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초상화에 번개 형상, 숫자 101101이 포함된 이미지를 게시하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다빈치는 갤럭시노트10의 코드명이고 번개 형상은 고속 충전을 의미한다. 또 2진법으로 표현된 101101이라는 숫자는 10진법으로 45로 변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아이스 유니버스는 25W 초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최근에 이를 번복하고 45W 충전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삼성의 가장 최신 모델인 갤럭시S10 5G는 25W 고속 충전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 전면 싱글 카메라, 후면 카메라 세로 배열

유명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 노트 10은 트리플 카메라 그리고 노트10 프로에는 쿼드 카메라 시스템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쿼드 카메라는 갤럭시 S10 5G에 도입된 방식이다. 그리고 최근에 공개된 노트10 이미지와 동영상에 따르면 전·후면 카메라의 위치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같은 주장도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전면 카메라는 앞에서 본 실물 유출 사진에 따르면 인피티 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 ) 방식을 적용해 화면 상단 중앙에 위치한다. 화면 상단 중앙에 작은 구멍을 만드는 이 방식은 이미 갤럭시S10에 도입된 바 있다. 전면 카메라는 노트10과 플러스 모두 싱글 카메라가 적용됐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10 시리즈는 가로로 배치됐지만 노트10에서는 세로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바뀐 것으로 확인된다. 모바일 정보에 정통한 폰 아레나는 최근에 공개된 노트10 관련 정보에서 좌측 상단에 기본 카메라,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3개를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Tof 카메라는 플래시 하단에 별도로 배치하는 도면을 공개했는데 유출된 사진을 보면 세로 배치가 확인됐다. 카메라를 세로로 배치하는 것은 그동안 아이폰이 추구해왔던 디자인이다.

카메라 화소는 갤럭시S10 5G와 동일하게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일반 카메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 마이크로 SD 슬롯 사라진다?

포브스는 최근에 노트 10에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에 플래그십 모델의 기본 저장공간이 128GB 이상으로 커지면서 추가 메모리를 사용할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삼성은 갤럭시 S10 5G 모델을 출시하면서 기본 저장공간을 256GB로 늘리고 SD슬롯을 제거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존재 여부는 이번 유출된 사진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 2015년 출시한 갤럭시 S6와 갤럭시 노트5에도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제거했었는데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이듬해 출시한 스마트폰부터 슬롯을 다시 추가한 적도 있다.

이 때문에 삼성측은 기본 모델은 슬롯을 제거하고 플러스 모델에는 SD 카드 슬롯을 남겨두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의 고민이 어떤 방식으로 최종 결론 났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이어폰 단자 제거 ?

삼성은 올해 초 출시된 보급형 모델인 A9프로에서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 하지만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앤다면 노트10이 첫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가장 최근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10 5G에서도 이어폰 단자를 고집했다.


실물 유출 사진에서 확인된 것처럼 최근에 해외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노트 10의 이미지는 상당히 정확하다. 공개된 이미지들을 보면 휴대폰 하단에 충전용 USB C 단자와 스피커 그리고 S 펜 슬롯만 보일 뿐 유선 이어폰을 꼽을 수 있는 단자는 제거된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현재로서는 이어폰 제거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운영체제 개발자 포럼의 한 개발자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노트10에는 AKG의 이어 버드가 제공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이미 2016년에 아이폰 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유선 이어폰에 사용되는 단자를 제거했다.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면 방수 방진 등에 유리하고 경박단소를 추구하는 최근 스마트폰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점이 훨씬 많다. 노트 10을 계기로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이어폰 단자가 제거될 가능성도 있다.

● 볼륨 조절 or 빅스비 버튼 제거?

일부 언론들은 노트 10에서 볼륨 조절 등 물리적 버튼을 제거하고 NDT가 개발한 포스 터치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삼성이 물리적 버튼을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더 많다. 현재 기술로 모든 물리적 버튼을 없애는 것은 상당히 큰 모험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유명 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도 삼성이 내부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모든 물리적 버튼을 살리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출된 실물 사진에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화면 왼쪽 중간부에 빅스비 버튼처럼 보이는 돌출부가 있는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됐던 빅스비 버튼도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 S펜에 카메라 장착, 어디까지 진화할까?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S 펜이다. 삼성은 노트9를 출시하면서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튼 하나로 사진도 찍고 슬라이드 넘기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재생과 정지를 하는 등 활용도를 높여 사용자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도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고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망원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삼성이 미국 특허청에 카메라 렌즈가 장착된 전자펜에 대한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 프로덕션 모델을 사용한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S 펜은 노트 9과 동일하다고 한다. S펜 업그레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 기타 스펙은?

스마트 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세트와 삼성의 엑시노트9825 프로세서가 될 것 같다. 램은 모델에 따라 최소 8GB에서 최대 12GB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는 지난 6월에 공개된 가장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파이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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